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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 추정 복수 여성 페어몬트 호텔 타겟…FBI 수사 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1 2024. WED at 6:26 PM CDT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DNC) 3일째인 21일(수) 페어몬트 시카고 호텔 조찬 행사에서 구더기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다. 시카고 경찰과 FBI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 호텔에는 인디애나, 미네소타, 오하이오, 미주리, 사우스다코타의 민주당 대의원들이 묵고 있다.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은 이날 아침 호텔에서 열린 DNC 관련 조찬 행사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텔에는 많은 대의원들이 묵고 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여러 명의 여성이 호텔에 들어와 음식이 담긴 테이블 위에 ‘알 수 없는 물체’를 놓고 그 곳을 떠났다.
ABC7은 소식통을 인용해 “여성들이 테이블에 구더기를 놓았다”고 전했다. 대표단 중 음식을 먹은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한 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위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디애나 민주당 대변인 샘 바로가는 “모든 미국인은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가 있지만, 이런 추악한 공격은 우리 민주주의에 있어서 용납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사건 직후 호텔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즉시 모든 것을 치우고 새 음식을 준비했다.
호텔 측은 성명을 내고 “오늘 아침 우리 호텔에서 열린 DNC 관련 아침 행사에서 한 그룹이 혼란을 일으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팀은 즉시 해당 구역을 청소하고 살균해 추가 사고 없이 행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