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호아빠 세상터치] 춘천 맛집 ‘생곡막국수 춘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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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에서의 마지막 한 끼 멋지게 마무리

호텔에서 늦잠을 자고 서두른 점심. 춘천을 떠나기 전 막국수 한 그릇은 해 줘야 예의 아니겠는가? 체크아웃을 하며 직원에게, 내가 골라놨던 막국수집 몇 개를 대며 물어보자 피식 웃으며 포스트잇에 상호 몇개를 적어준다. 그건 필시 정답에 가깝다고 봐도 된다.

생곡막국수 춘천점
세곡막국수

‘생곡막국수’ 상호를 검색하고 찾아가는 춘천 시내는 한산했다. 11시를 10여 분 남기고 도착을 했지만 오픈이 11시라 입장은 되지 않았다. 기다림은 흥분지수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게 되고 그만큼 맛에 대한 만족도 비례한다.

11시 땡. 입장과 동시에 두두둑 두두둑 키오스크 주문을 했다. 막국수를 시작으로 감자전, 촌두부까지 잘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에 먼저 놓여진 메뉴는 ‘칡수육’ 한접시. 뭐죠? 물으니 주문한거라는데… 난 주문한 적이 없는것 같은데….하며 주문서를 확인하니 맞다.

‘이건 뭘까?’하며 스치듯 스크롤 하던게 모두 터치로 간주되어 주문 되었다. 하여 감자전 두 개, 촌두부도 두 개, 거기에 사리가 하나더 추가 되어있다. 인원수에 비해 다소 많은 양 아닐까 싶을땐 직원이 메뉴확인 한 번 해 주면 좋았을텐데… 그런 디테일이 아쉽지만 어쩌랴. 뜻밖에 한끼가 푸짐해졌다.

수육은….양이 일단 저 정도면 무조건 맛있을수 밖에 없다. 부들부들 탱탱함을 유지하고 잡내 하나 없는 수육은 끄트머리 하얀 뼈 까지도 오독오독 맛있었다. 전분기 잘 빼고 튀겨진듯 지져 바삭하게 아주 잘 만든 감자전은 세상 어디에 내 놓아도 엄지척 할 만한 최고의 수준. 그리고 촌두부의 담백함과 고소함은 입안이 정화되는 성스러운 느낌까지 받게 될 정도.

주문 실수 덕에 뜻밖의 포식을하고, 결국 감자전은 포장을.

춘천여행에서의 마지막 한 끼가 멋지게 마무리 되었다.

소문난 맛집이라서
이왕 찾아가겠다 생각했다면, 오픈에 맞춰 11시에 가는게 상책.
다 먹고 주차장에 나오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생곡막국수 춘천점
수육
생곡막국수 춘천점
감자전
생곡막국수 춘천점
촌두부
생곡막국수 춘천점
TV 출연 춘천 맛집
생곡막국수 춘천점
신났다, 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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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재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