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모드 테슬라 교통사고 수습 경찰차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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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피해 불구 부상자 없어…“FSD 켜고 휴대폰 이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7. 2024. MON at 6:28 PM CDT

자율주행(FSD) 모드로 주행하던 테슬라가 교통 사고를 조사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 FSD 테슬라 교통사고

자율주행 FSD 테슬라 교통사고
자율주행(FSD) 모드로 주행하던 테슬라가 교통 사고를 조사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풀러턴 경찰국 인스타그램

이 사고는 지난 12일(수) 밤 캘리포니아 풀러턴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W. 오랑게소프와 코트니 애비뉴 교차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충돌 사고를 조사하던 중이었다.

풀러턴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 순찰차가 비상등을 켜고 있었고 파란색 테슬라가 경찰차와 충돌했을 때 도로에는 조명탄이 여러 개 설치돼 있었다.

순찰대원이 교차로에서 사고를 조사하는 동안 테슬라가 현장으로 돌진해 차량 통행을 막기 위해 수평으로 주차돼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현장에서 재빠르게 뛰어내린 경찰관은 부상을 면할 수 있었다.

사고 당시 영상은 경찰관 보디캠과 인근 주책 감시 카메라(CCTV)에 그대로 담겼다.

*플러턴 경찰국 공개 사고 당시 동영상

경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테슬라의 운전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차량의 ‘자율 주행’ 모드를 작동시킨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는 책임 있는 운전 관행과 캘리포니아 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큰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테슬라 운전자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