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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바드’도 통합…2개월 무료, 챗GPT4 20불과 경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9. 2024. FRI at 6:03 AM CST
구글이 자사의 모든 인공지능(AI) 제품 이름을 ‘제미나이'(Gemini)로 통합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도 제미나이로 바뀐다.
구글은 이날 구글의 가장 유능하고 범용적인 AI 모델인 제미나이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바드’가 이제 ‘제미나이’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제미나이’ 모델 중 최대 규모인 ‘제미나이 울트라’를 탑재한 유료 버전 ‘제미나이 어드밴스드’(Gemini Advanced)를 출시했다.
유료 버전으로 경쟁 오픈AI 챗봇 GPT-4와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출시일부터 15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향후 한국어 등 더 많은 언어로 확대될 예정이다.
제미니 어드밴스드를 이용하려면 구글원(Google One) 요금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구글에 따르면, 2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후 월 19.99달러를 내야 한다. 챗GPT-4를 이용할 수 있는 GPT 플러스 요금제도 월 이용료 20달러로 비슷하다.
해당 요금제는 2TB 스토리지 용량을 포함한 기존 구글 원 프리미엄 요금제 모든 혜택에 더해 구글 AI의 장점과 최신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2TB 용량 요금제는 월 9.99달러이다.
아울러 AI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는 조만간 지메일, 구글 닥스 등에서 기존의 듀엣 AI인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구글은 이용자들이 휴대폰에서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용 신규 앱과 iOS 환경의 구글 앱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환경 기기에서는 앱을 내려받은 후 홈 버튼 또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제미나이를 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의 유용한 기능이 함께 결합돼 보다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애플 운영체제인 iOS 환경 기기의 경우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미나이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이날부터 미국에서 영어로 이용 가능하며, 다음 주부터는 한국어와 일본어로도 확대된다. 이후 더 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언어로 지원될 예정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