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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끄는 매력’ 신조어…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영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4. 2023. MON at 5:41 PM CST
옥스포드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신조어인 ‘리즈’(rizz)를 선정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팬클럽 이름인 ‘스위프트'(Swiftie) 등을 눌렀다.
‘카리스마’(charisma)라는 단어에서 파생된 ‘리즈’는 ‘스타일, 매력 또는 매혹’(style, charm or attractiveness)을 통해 연인을 끌어들이는 사람의 능력을 의미한다고 사전 출판사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OUP)가 4일(월) 발표에서 밝혔다.
이 단어는 대중으로부터 3만 2,000표 이상을 받았다고 OUP는 덧붙였다.
‘리즈’는 올해 초 스파이더맨 배우 톰 홀랜드가 버즈피드에서 자신의 리즈 비결이 무엇인지 묻자 인기가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 나는 리즈가 제한적이다”라고 답했다.
이 단어는 또한 사람을 끌어들이거나 수다를 떨게 한다는 의미의 ‘리즈 업’(rizz up) 등 동사로도 사용된다.
‘리즈’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단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생성하는 콘텐츠에 영향을 주는 명령어인 ‘프롬프트’, 아직 공식적이 아닌 연애 관계를 뜻하는 ‘시추에이션십’(situationship),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팬클럽 이름인’스위프티’(Swiftie)였다.
2022년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는 사회적 규범을 거부해 고의로 하는 게으른 행동을 일컫는 ‘고블린 모드’(Goblin Mod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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