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살모넬라균 리콜 확대, 2차 이용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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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감염 사례 증가, 브랜드 확대사망 2, 발병 99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4. 2023. FRI at 11:16 PM CST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염된 멜론과 절단된 과일로 인한 살모넬라균 발병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99명이 병에 걸렸다고 24일(금) 밝혔다. 지난 17일에 이은 두 번째 경보다.

CDC 살모넬라균 멜론 리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염된 멜론과 절단된 과일로 인한 살모넬라균 발병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99명이 병에 걸렸다고 24일(금) 밝혔다. /갈무리=ABC7시카고

CDC 발료자료에 따르면 이 발병과 관련해 현재 일리노이주 4명을 포함해 32개 주에서 살모넬라 사례가 보고됐으며, 45명이 입원했다. 두 명의 사망자는 모두 미네소타 주 보건 당국에 의해 보고됐다.

관련 과일 리콜에 관련된 브랜드의 수도 일부 빈야드(Vinyard)·알디(Aldi) 과일 제품 외에도 루디 브랜드 홀 캔털루프(Rudy brand whole cantaloupes)와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브랜드, 레이스트랙 브랜드 프리컷 캔털루프(RaceTrac brand pre-cut cantaloupe)를 포함하도록 확대됐다.

앞서 CDC는 지난 17일 1차 살모넬라균 발병 사실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이용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리콜된 캔털루프에는 숫자 4050과 ‘멕시코산 제품’(Product of Mexico/produit du Mexique)이라는 문구와 함께 ‘루디’(Rudy) 또는 ‘말리치타’(Malichita)라고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을 수 있다고 CDC는 밝혔다.

CDC는 집에 이러한 리콜 제품이 있으면 버리거나 구입 한 상점에 반환하라고 말했다. 과일과 접촉한 모든 품목이나 표면은 뜨거운 비눗물을 사용해 씻어야한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해도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구토, 설사, 위경련, 발열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이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를 삼킨 후 6시간에서 6일 후 시작된다.

이 과일을 먹은 후 102도 이상의 고열, 3일 이상 사라지지 않는 설사, 피가 섞인 설사, 멈추지 않는 구토,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CDC는 권고했다.

살모넬라균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노인, 임산부, 어린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 일부 사람들은 심각한 증상에 더 취약할 수 있다.

CDC는 오염됐을 수 있는 다른 멜론이나 절단 과일 제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발병을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DC 살모넬라균 멜론 리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염된 멜론과 절단된 과일로 인한 살모넬라균 발병으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99명이 병에 걸렸다고 24일(금) 밝혔다. /사진=CDC
CDC 살모넬라균 멜론 리콜
CDC에 따르면 이 발병과 관련해 현재 일리노이주 4명을 포함해 32개 주에서 살모넬라 사례가 보고됐으며, 45명이 입원했다. 색이 진할수록 발병 사례가 더 많다. /그림=CDC

한편, CDC는 앞서 지난 21일 복숭아, 자두, 천도복숭아와 관련된 발병으로 7개 주에서 11명의 리스테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했고, 병에 걸린 임신부가 조산하기도 했다.

HMC팜스는 이 발병과 관련, 올해 5 1일부터 11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복숭아, 자두, 천도복숭아를 회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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