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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무용단 7년째 참가…부채춤 등 전통춤·의상 갈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4. 2023. FRI at 2:4 PM CST
시카고 한국무용단(단장 이애덕)이 지난 23일(목) 시카고 추수감사절 퍼레이드(Chicago Thanksgiving Parade)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무용단은 지난 2016년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 올해 7회째 대회를 빛냈다. 그간 삼고무, 장고춤, 북의 향연, 소고춤 등 다양한 한국 전통춤을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2명의 전문인과 16명의 고등부로 최대 규모의 격조 높은 부채춤을 안무해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새벽 5시부터 리허설이 시작돼 8시 본 공연이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CW26과 플루토TV(Pluto TV)로 생방송으로 중계됐으며, 현장을 찾은 수만 명의 관람객들에게는 생동감 넘치는 퍼레이드를 선사했다.
올해 무용단에서는 초등부, 중고등부, 성인반, 전문반 등 총 35명이 출연했다. 무용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궁중 무용 의상과 한국 전통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행사 출연자와 스태프, 학부모들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3일(수) 다운타운에서 1박을 하며, 학생들 문화적 식견을 높이기 위해 뮤지컬 해밀턴을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올해 89회째로 치러진 시카고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미국 내에서 뉴욕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이어 2번째 큰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도 본 공연과 이후 이어지는 퍼레이드에 100여 팀이 참여했다.
한편, 시카고 한국무용단은 오는 12월 17일 이사장 이·취임식을 겸해 전 단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송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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