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파크 ‘스시 바다야’ 맛과 멋 강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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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 ‘쉐프 문’ 정성 가득…오마카세·제철메뉴 ‘입맛대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28. 2023. THU at 6:21 PM CDT

한국에서 귀한 지인이 방문하면 함께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부문별로 손꼽아 그를 기다리는 기쁨도 작지 않다. 특히 입맛 까다로운 방문객이라면 ‘맛’을 엄선해 한식이든 양식이든 일식이든 맛집을 고른다. 맛에 더해 ‘멋’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지인을 핑계 삼아 내가 가고 싶은 곳.

하이랜드 파크 다운타운에 있는 ‘스시 바다야’(Sushi Badaya)는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 리스트에 꼭 포함할 만한 곳이다. 20년 경력 쉐프가 만드는 맛이 실내 인테리어 멋과 오롯이 버무려져 찾는 이가 많다.

스시 바다야 전경
하이랜드 파크 다운타운에 있는 ‘스시 바다야’(Sushi Badaya)는 20년 경력 쉐프가 만드는 맛이 실내 인테리어 멋과 오롯이 버무려져 찾는 이가 많다. /사진=스시 바다야

같은 이름으로 같은 곳에서 20여 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3월 15일 현재 주인이 경영을 이어받았다. 지난 1년 반 정성과 최선을 다한 결과 이전보다 더 많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스시 바다야’는 ‘바다에서 바로 먹는 것처럼 신선한 스시를 제공한다’는 의미이다. ‘바다야~’ 다정히 부르는 뉘앙스도 겸했다. 영어 표기(Sushi Badaya)를 보고 주류 사람들이 ‘무슨 뜻이냐?’고 많이 궁금해한다는 데 설명하면 알까 싶다.

스시 바다야 전경 실내

이미 시카고 지역 일식 업계에서 잘 알려진 ‘쉐프 문’이 주방과 스시바를 책임진다. 그만의 차별점을 ‘섬세하고 깔끔하면서 다른 레스토랑에서 제공할 수 없는 독보적 스타일의 메뉴 제공’이라고 소개한다.

가장 추천하는 셰프 메뉴는 오마카세(Omakase). 코스 요리로 다양한 스시를 맛볼 수 있다. 계절 생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 쉐프만의 정성을 담아낸다. 귀한 손님에 제격이라는 설명. 예약은 필수이다.

스시 바다야 오마카세
20년 쉐프 경력의 ‘쉐프 문’이 주방과 스시바를 책임진다.

스시 바다야에서 인기 있는 메뉴가 뭔지도 궁금했다. 에피타이저인 타코 토쿄(Taco Tokyo)와 셰프 추천 마키인 샐몬 선샤인(Salmon Sunshine)·와일드 투나(Wild Tuna), 디너 스폐셜인 시그니처 니기리 디너(Signature Nigiri Dinner)를 꼽았다.

현재 참다랑어를 이용한 코스요리가 제맛이다. 계절별 추천 메뉴로는 겨울철 참돔과 잿방어, 가을에는 연어구이(ora king salmon) 등이다.

스시 바다야 메뉴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시미 디너, 샐몬 선샤인, 스시 디너, 토로 토로.

지난 1년 6개월 성과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것이 스시 바다야의 다짐이다. 철저한 음식 관리와 손님에게 친절한 이미지는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바다야에 오면 항상 똑같이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들이 있어 좋다”는 고객 만족을 유지하는 데도 치중할 생각이다.

스시 바다야를 찾는 고객의 85%가 비한인들이다.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 음식을 즐기고 있다. 항상 같은 시간에 와서 같은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은 특히 스시 바다야가 감사를 전하는 손님들이기도 하다.

바쁜 만큼 투고(포장)도 많다. 쉐프들 분주한 주방 앞쪽에는 투고를 기다리는 메뉴들이 늘 즐비하다. 전체 매출에서 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제법 된다. 여름에는 25~30%, 겨울에는 그 비중이 40~45%까지 올라간다. 

이러한 활황을 바탕으로 스시 바다야는 2호점을 낼 계획도 갖고 있다. 주류와 음식을 차별화하고 업그레이드해 ‘쉐프 문 스타일로‘ 오픈할 예정이다. 2호점은 아예 시카고 다운타운 번화가를 겨냥한다. 스시 바다야를 제대로 알려보겠다는 각오.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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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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