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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약 4.3명 발생…개학 앞둔 상황 가을 급증 우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8. 2023. TUE at 6:53 AM CDT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도 그 수치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의 실험실 확진 사례는 전주 대비 27% 증가한 하루 67건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병원에서는 지난주 하루 평균 약 4.3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 주 평균인 하루 3명의 환자보다 4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몇 주 후 개학을 앞둔 상태에서 그 증가세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노약자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 외에는 최근 부스터 백신을 맞는 사람이 거의 없고, 국가 차원의 방역 대책도 없어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현재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심각한 질병과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부스터 백신은 몇 달 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백신 제조업체가 XBB 변종을 대상으로 부스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특정 주사에 대한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백신은 오미크론 변종인 BA.4 및 BA.5에 대한 보호 기능을 혼합한 화이자 및 모더나의 복합 백신이다. 그러나 미국인의 17%만이 이 부스터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계열이 여전히 우세한 변종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 대부분 어느 정도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
듀리 헬스 앤 케어의 전염병학과장인 미아 타오르미나는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입원이 늘어날 것이고 응급실과 즉각적인 치료 방문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다만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1년 전에 보았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맘때 시카고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하루 평균 40명으로 10배나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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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