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필드뮤지엄 새 공룡 이름 짓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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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인 스피노사우루스 홍보 행사…슈·맥시모 이어 세번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8. 2023. TUE at 5:33 AM CDT

시카고 필드 뮤지엄이 지난 6월 초 새로 들인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복제품 이름 짓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7일(월) 시작된 이 이벤트는 이달 28일(금)까지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최종 후보에 오른 이름 3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박물관 방문객은 그레이인저 사이언스 허브(Grainger Science Hub)에서 투표하면 ‘투표 인증’ 스티커도 받을 수 있다.

필드뮤지엄 스피노사우루스
시카고 필드뮤지엄이 새로 들인 공룡 필드뮤지엄 스피노사우루스 이름 짓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사진=필드 뮤지엄

박물관 직원들 투표로 결정한 최종 후보 이름은 수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아랍어 ‘사바'(Sabah)와 이집트 악어 머리의 신인 ‘소벡'(Sobek), 아프리카의 모래 사구에서 발견된 화석 이름 ‘샌디'(Sandy) 등이다.

반수생 포식자로서 스피노사우루스는 약 9,500만 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물고기를 먹는 공룡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북아프리카의 강에서 보냈으며, 노처럼 생긴 꼬리는 헤엄치는 데 도움이 됐고 악어처럼 생긴 턱은 먹이를 낚아챌 수 있었다.주둥이에서 꼬리까지 길이가 46피트에 달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화석을 바탕으로 제작된 새 공룡 모형은 현재 스탠리 필드 홀에서 수영 자세로 지상 12피트 상공에 매달려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필드뮤지엄 스피노사우루스 이름 짓기 투표 결과
18일(화) 오전 5시 30분 현재. 이집트 악어 머리의 신인 ‘소벡'(Sobek)이 현재 1위다.

한편, 시카고 필드 뮤지엄에는 이미 티라노사우루스 슈(SUE)와 타이타노사우루스 맥시모(Maximo) 두 공룡이 있어 관람객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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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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