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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 울버린 당분간 못봐…내년 5월 개봉 차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5. 2023. SAT at 9:28 AM CDT
내년 개봉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주연의 데드풀 3(Deadpool 3)가 미국영화배우조합-미국 텔레비전/라디오 예술가 연맹(SAG-AFTRA) 파업 결정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R등급 MCU 영화 데드풀 3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14일, 배우 노조가 4주간의 협상 끝에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자 연합(AMPTP)과의 새로운 계약 협상에 실패하자 피켓 라인에 배우들이 합류하는 등 제작을 중단했다.
앞서 영화·방송작가 1만 1,000여 명이 소속된 미국 할리우드 작가조합(WGA)은 지난 5월 2일부터 파업을 벌여 영화 및 TV 대본 집필 업무가 중단됐다. 대본이 이미 완성된 작품의 경우 촬영을 계속하는 제작사도 있었지만, 12일부터 작가와 배우 모두의 업무 중단을 동반한 이중 파업이 시작됨으로써 할리우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할리우드 작가조합(WGA)과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의 동반 파업은 63년 만이다.
‘데드풀 3’는 이번 파업으로 제작을 중단한 첫 번째 주요 작품 중 하나로, 촬영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작이 중단됐다.
데드풀3는 WAG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5월 촬영을 시작했다.
7월 10일 공개된 세트장 사진에서 휴 잭맨의 울버린과 데드풀의 타이틀 스타 라이언 레이놀즈 두 배우는 처음으로 슈퍼히어로 의상을 입고 나란히 등장했다. 잭맨은 엑스맨 코믹스로 유명해진 울버린의 노란색과 파란색 수트를 입고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에 마블에 복귀하는 스타는 잭맨뿐만이 아니다. 제니퍼 가너도 데드풀 3에서 엘렉트라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데드풀 3는 애초 2024년 5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파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개봉일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길드가 연합 전선을 구축하면서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이번 파업이 최소 10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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