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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세 이하 아동 무료 책 보급…에산 160만불 책정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3. 2023. TUE at 10:46 PM CDT
전설적인 음악가자 자선가인 돌리 파튼의 무료 책 나눠주기 프로그램이 일리노이주 5세 이하 모든 어린이에게 확대된다. 이 유명 ‘컨트리의 여왕’은 28년째 미취학 아동에게 매달 무료로 책을 나눠주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13일(화) “돌리 파튼의 ‘상상 도서관’(Imagination Library)이 미국과 해외 어린이들에게 수백만 권의 무료 도서를 제공해 왔다”며 “이제 주 정부와 협약을 맺어 일리노이주 5세 이하 모든 어린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프리츠커 사무실에 따르면, 내년 새로운 회계연도 예산안에 상상 도서관 프로그램을 위한 16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는 일리노이주 모든 5세 이하 어린이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상상 도서관은 이미 주 전역의 수십 개 지역에서 마법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 행정부와 돌리우드 재단(Dollywood Foundation)의 팀워크 덕분에 이제 모든 미취학 아동이 이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돌리우드 재단에 따르면 현재 매달 200만 권 이상의 책이 배포되고 있으며, 어린이 한 명당 한 권의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족 소득과 관계없이 5세 이하 모든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995년 파튼이 자기 고향인 테네시주 시비에 카운티에서 처음 책을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0년 전국적으로 확대돼 현재 캐나다와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지역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도 참여도 끌어내고 있다. 지역 제휴사는 등록한 아동 1명당 월 2.20달러 비용을 부담한다. 기업과 학군, 기타 프로그램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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