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열린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관객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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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감소 불구 수익엔 변화 없어…내년 일정 1월 발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9. 2023. THU at 10:28 PM CDT

나스카시카고 개최로 7월 연례 행사를 9월로 옮긴 올해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관람객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24년 행사 일정은 내년 1월 발표할 예정이다.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나스카시카고에 7월을 내주고 9월 행사를 개최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관객이 23% 감소했다. 다만 수익은 큰 변동이 없었다. /사진=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페이스북

지난 19일(수) 시카고시 관계자는 올해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 참석률이 나스카시카고에 밀려 7월에서 9월로 옮겨진 이후 거의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의 대표 여름 이벤트인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는 전통적으로 7월 초부터 중순까지 그랜트 파크(Grant Park)에서 열린다. 올해 제1회 대회를 연 나스카 도심 경주가 공원 일대를 차지하면서 대표 음식 축제는 네이비피어 이전이 무산된 후 행사를 9월로 옮겨 개최했다.

이날 시 관계자는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참석자 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수익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벤트 부서의 에린 하키(Erin Harkey) 국장은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참석자 수는 약 12만명으로, 2022년 15만 5,000명에 비해 3만 5,000명 가랴 감소했다. 일부 날씨도 좋지 않아 시가 징수한 수입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행사에는 35개 업체와 15개 푸드트럭이 참여했다. 노점상 지원금 지급, 축제 참여 공급업체 수수료 인하 등 혜택을 제공해 참여업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당장 내년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개최 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역시 7월(6~7일) 나스카시카고가 제2회 대회를 결정한 만큼, 일정 조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키 국장은 “내년 1월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 2024년 행사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내년 행사는 다운타운 페스티벌 1개와 풀먼(Pullman)과 마케트 파크(Marquette Park)를 포함한 인근 지역 ‘위성’ 장소 3개에서 개최된다”고 블록클럽시카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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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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