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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여성 매년 유명인 호박화…김정은·트럼프 등 화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6. 2023. THU at 10:37 PM CDT
35년 동안 유명인을 닮은 호박 작품을 만들어온 오하이오 중부 지역 한 여성이 올해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대상으로 삼았다. 399파운드 호박으로 만든 이 장식 이름은 ‘테일러 스위프트킨’(Taylor Swiftkin)이다.
화제의 인물은 오하이오주 더블린에 사는 68세의 자넷 파라스(Jeanette Paras).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9개 이상 가발로 만든 머리카락, 고구마로 만든 귀,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스를 위해 만든 풋볼 호박을 곁에 둔 스위프트킨을 공개했다.
파라스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올해 모델로 삼은 데 대해 “테일러는 오늘날 대중문화에서 빛나는 스타”라며 “그녀가 슈퍼볼 스타 트래비스 켈스와 두 번이나 열애설이 났을 때 더 흥미를 끌었다”고 말했다.
당초 다른 사람을 ‘호박화’하는 것을 고려했다고도 밝힌 그녀는 “나는 뉴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호박화한다”고 강조했다.
파라스는 앞서 2015년 도널드 트럼프킨, 2017년 펌프 김정은(Pump-Kim Jong Un), 2019년 루디킨 줄리아니, 2020년 베이비 요다킨 등 다양한 인물을 소화했다. 2021년 만든 테드 라소킨 호박은 705파운드로 가장 큰 호박으로 기록됐다.
한편, 두 번 유방암 수술을 받은 파라스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종합암센터의 스테파니 스필만 유방암 연구 기금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금 모금에도 나서고 있다.
그녀는 “내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여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격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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