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카고 주택 가격 상승률 미국 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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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실러 보고서 “마이애미 1위”…주택시장 반등 전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8. 2023. WED at 10:39 PM CDT

시카고 지역의 4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1%로 마이애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상승률은 3월에 기록한 4%와 2월의 3.6%보다 약간 더 높은 수치로, 상승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 주택
시카고 지역의 4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1%로 마이애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 지수(S&P CoreLogic Case-Shiller Indices)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주택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계절 조정 전 전월 대비 1.3% 상승했으며, 조정 후에도 0.5%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0.2% 하락했지만, 월별 추세를 보면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케이스-실러 데이터는 제시했다. 20개 주요 대도시 시장 모두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며, 그중 12개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가속화됐다.

마이애미는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5.2% 상승해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카고는 4.1% 상승률로 2위를 차지했다. 애틀랜타가 3.5%로 세 번째 높은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8곳은 모두 산악 또는 태평양 시간대에 위치한 도시였다.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12.4%와 11.1%의 가격 하락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비교에 따르면 시카고 주택 가격은 1월에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윈디 시티는 주요 도시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했다.

일부 도시의 주택 가격은 지난여름 팬데믹 이후 주택 붐이 정점을 찍은 이후 급락했다. 예를 들어 피닉스는 2022년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31% 급등했으며, 현재는 작년보다 6.1% 하락했다.

한편, 케이스-실러 보고서의 긍정적인 분석은 최근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올해 주택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리얼터닷컴은 현재 평균 주택 목록 가격이 작년보다 0.6%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전에는 2023년에 연간 5.4%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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