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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과 병행 개최
제35대 시카고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3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노스브룩 힐튼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취임식은 제17주년 미주 한인의날 기념행사와 병행 개최됐다.
전현직 한인회장단과 각 단체·기관장을 포함해 행사에 참석한 250여 명은 ‘하나로, 미래로! Better Together!’를 모토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제35대 시카고 한인회를 한목소리로 격려했다.
이날 제34대 이성배 한인회장이 이임하고, 최은주 제35대 한인회장이 취임했다. 행사는 육원장 이사장의 환영사, 이성배 34대 회장의 이임사, 최은주 신임 회장의 취임선서와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는 차웅기 시카고 부총영사와 김성곤 재외동포 이사장(35대 허재은 부회장 대독)이 맡았으며, 이성배 34대 회장에게 공로패가, 임시 한인회를 이끈 박해달(7,8,14대 역임) 전 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육원자 이사장은 “한인회장 공석이라는 힘든 상황에서 회장을 맡은 최은주 신임 회장께 찬사를 보낸다”며 “한인회 이사장으로서 최 회장과 함께 세상 변화에 발맞춰 한인회의 르네상스를 이루도록 힘쓰겠다” 고 다짐했다.
전임 이성배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34대 한인회를 물심양면 도와준 한인 동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여곡절 끝 탄생한 귀한 한인회 건승을 기원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통일을 위해 동포사회가 하나로 뭉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주 신임회장은 먼저 제17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맞이해 제35대 한인회 출범을 정식으로 알리는 취임식을 연 데 대해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회장은 “1962년 설립된 시카고 한인회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아 감회가 깊다”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될 때 더 밝은 한인사회를 만들
이어 열린 제17주년 미주 한인의날 기념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최은주 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는 언론인 김정일, 간호사 심은자·박성덕, 자원봉사 최상묵·정시몬 등 5명이다.
행사를 기념한 축하공연은 테너 이경재 씨와 판소리 박주미 씨가 맡았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수록된 ‘축배의 노래’와 ‘아름다운 나라’ ‘아리랑’ 등 멋진 콜라보 무대를 선사해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계속해서 전현직 회장단의 케이크 커팅이 진행됐으며, 심기영 전 한인회장의 축하 건배 제의를 받아 모든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제35대 한인회 출범을 다 함께 축하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신규 방역 지침인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서 확인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기사제공=시카고K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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