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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시카고 생일 올해 186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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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년 인구 4,000명 도시 승격…건축·문화·교육·역사 유명세 ’윈디시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3. 2023. SAT at 5:05 PM CST

3월 4일은 ‘시카고 생일’이다. 1837년 3월 4일 인구가 4,000명에 달하면서 도시로 승격됐다. 186년이 지난 올해 시카고 인구는 250만 명이 넘는다. 시카고 강 어귀의 작은 교역소에서 시작된 이 지역은 미국 3대 도시로 성장했다. 이 지역은 오늘날도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

3월 4일은 168살 ‘시카고 생일’이다. 1837년 3월 4일 인구가 4,000명에 달하면서 도시로 승격됐다. /사진=시카고 시장실 페이스북

1848년 오대호와 미시시피 강을 연결하기 위해 일리노이 운하와 미시간 운하가 건설됐다. 1860년 철도가 개통되면서 철도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 철도 화물의 50%가 여전히 시카고를 통과한다.

시카고는 매일 수천 명의 사람이 시카고의 두 공항, 오헤어와 미드웨이를 통과하는 국가적 허브로 남아 있다. 오헤어 국제공항은 1955년에 여객 서비스를 개시했다. 오늘날 오헤어 공항은 전 세계 목적지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세계에서 가장 잘 연결된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시카고는 건축, 호숫가 해변, 유서 깊은 리글리 필드, 고급 레스토랑, 명문 대학, 마피아의 역사 등 다양한 요소로 오랜 세월 동안 유명세를 더했다. 특히 1871년 10월 8일 시작돼 10일까지 계속된 시카고 대화재 이후 대대적인 도시 재건 결과 지금 ‘건축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최초의 마천루인 10층 철골 구조의 홈 인슈어런스 빌딩이 1884년 라살과 아담스 거리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1931년 철거됐다.

또한 1974년 완공된 1,451피트 높이의 윌리스 타워(옛 시어스 타워)는 1974년부터 199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시카고 문화는 시각 예술, 문학, 영화, 연극, 음악(특히 특히 재즈, 블루스, 소울)의 탄생에 기여했다. 역사와 현대 시카고의 인상, 평판을 반영해 ‘윈디 시티‘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다.

시카고 시 역사 자료에 따르면, 냉장열차(Swift)와 우편 주문 판매(Sears and Montgomery Ward), 자동차 라디오 (Motorola), TV 리모콘(Zenith) 등이 시카고에서 처음 시작됐거나 발명됐다. 원자 시대를 열었던 최초의 자급자족 핵 연쇄 반응은 1942년 시카고 대학교에서 처음 성공했다.

1883년 유명한 문호 마크 트웨인은 시카고에 대해 “가끔 방문하는 사람이 시카고를 따라잡는다는 것은 절망적인 일이다”며 “그녀는 그가 예언하는 것보다 더 빨리 그의 예언을 뛰어넘는다”(“It is hopeless for the occasional visitor to try to keep up with Chicago. She outgrows his prophecies faster than he can make them.”)고 말했다.

시카고 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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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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