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아기·101살 어르신 한가위 연주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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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트 케어 추석 행사 CSO 바이올리니스트 출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30. 2023. SAT at 3:06 PM CDT

나일스 소재 엘리베이트 케어 요양원(ElevateCare Niles) 지난 29일(금) 한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바이올린 연주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요양원 입소자와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 바이올리니스트 실비아 킴 킬쿨렌(Slyvia Kilcullen. 한국명 김은희)이 출연했다. 

엘리베이트 케어 추석 연주회
엘리베이트 케어가 29일 마련한 추석 행사에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 바이올리니스트 실비아 킬쿨렌(Slyvia Kilcullen. 한국명 김은희)이 출연했다. /사진=엘리베이트 케어

이번 특별공연에서는 ‘아리랑’, ‘고향의 봄’ 등 한인 어르신들의 향수를 달래는 곡뿐 아니라, ‘나같은 죄인 살리신 (Amazing Grace)’, ‘아 하나님의 은혜로’,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등 다양한 찬송가 연주를 선보였다. 

요양원 측에 따르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21개월 된 어린아이부터 요양원 최고령 오은환(101세) 할아버지까지 감동적인 연주에 큰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특히 연주에 사용된 김은희 바이올리니스트의 악기를 직접 제작한 이모부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한가위 특식으로는 불고기, 소고기뭇국, 고사리나물, 가지튀김, 나박김치, 생선전, 두부전, 잡채, 배추겉절이와 송편, 과일 등이 제공됐다. 

엘리베이트 케어 한국부 김남규 디렉터는 “한인 2세 시카고 심포니 단원의 재능 기부와 다채로운 명절음식으로 연로하신 우리 부모님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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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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