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대선] 11월 5일 선거 당일 실시간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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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국계 첫 연방 상원의원 당선… 미 47대 대통령은 트럼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6 2024. WED at 6:10 PM CDT

지난 5일(화) 나름 바빴다. 투표를 했으니, 관심 갖고 결과를 지켜보는 건 당연한 일. 선거라는 게 누군가 이기면, 누군 지게 돼 있다. 경쟁의 비애. 특히 대통령 선거 결과에 쏠린 전세계 관심은 말 그대로 지구촌 핫이슈였다. ‘박빙’일 것이라는 예상은 허탈하게 빗나갔다. 결판은 너무 쉽게 났다. 배팅 사이트 예측이 유력 여론조사 기관보다 더 정확했다.

선거일 당일 페이스북에 올린 실시간 업데이트 소식들을 한 데 모았다. 반전은 없었다.

#앤디김_해냈다 AP 통신에 따르면 앤디 김 대표가 오늘 5일 화요일 미국 상원 의원으로 선출됐다. 이는 한때 강력한 민주당 의원이었던 뉴저지주의 전 상원 의원 로버트 메넨데스의 부패 스캔들로 인해 격동의 선거가 벌어진 이후의 일.김씨는 뉴저지주의 영부인인 태미 머피를 물리치고, 주 민주당과 공화당 정치 권력(political machines)의 오랜 선거 권력의 원천을 무너뜨린 결과.

이민자의 아들인 42세의 민주당 소속 김 씨는 취임선서를 하면 상원의원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이자 세 번째로 어린 의원이 될 예정.

김 씨는 이달 말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 이는 메넨데스 씨가 금괴, 현금 48만 달러, 메르세데스-벤츠 컨버터블 등의 뇌물을 받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임했을 때 주지사가 마련한 조치에 따른 것.

앤디 김
/출처=앤디 김 X

#일리노이는_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리노이주에서 승리했다고 AP가 보도.

#선거부정주장_필라델피아 반박 필라델피아 관리들은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는 트럼프 주장에 신속하게 대응.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맞서 필라델피아 지방 검사인 래리 크래스너는 성명을 내고 그에게 주장을 뒷받침할 사실이나 증거를 제시하라고 촉구.

“부정선거에 대한 유일한 발언은 후보 중 한 명인 도널드 J. 트럼프가 했다. 이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해 법 집행 기관 내에서 뒷받침할 사실적 근거는 전혀 없다“라고 크래스너는 X에 썼다.“만약 트럼프가 자신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뒷받침할 사실을 갖고 있다면, 지금 바로 원합니다. 지금 당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필라델피아 시 커미셔너 세스 블루스타인도 트럼프의 주장에 진실이 없다고 부인.

“이 주장에는 전혀 진실이 없다. 이는 또 다른 허위 정보의 예일 뿐이다. 필라델피아의 투표는 안전하고 보안이 잘 유지되고 있다“라고 블루스타인은 X에 썼다.

블루스타인은 시 커미셔너 사무실이 RNC(공화당 전국위원회)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투표소에서 발생한 모든 이상 보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당국은 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아무런 근거 없이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선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트럼프는 화요일 오후 4시 39분,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전역에서 유권자들이 계속 투표소를 찾는 가운데 아무런 근거 없이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부정선거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주장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트루스 소셜에 올렸다.
선거 결과에 불복하려는 포석이라는 평가.

/출처=폭스

#제니퍼공_IL하원4선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하원의 제17선거구 선거에서 민주당 현직 의원 제니퍼 공-거쇼위츠(Jennifer Gong-Gershowitz. 글렌뷰)가 4선에 성공했다. 그녀는 공화당 후보인 짐 겔더만과 맞붙었으며, 두 후보는 4월 예비선거에서 경쟁 없이 출마했다.

비공식 결과(5일 오후 8시 30분 기준, 쿡 카운티 서기에 따르면 37% 개표 완료):

•겔더만 — 33%
•제니퍼 공 — 67%

제니퍼 공
4선에 성공한 제니퍼 공-거쇼위츠(Jennifer Gong-Gershowitz. 글렌뷰).
#슈나이더_당선유력 일리노이 제10선거구 5선 의원인 하일랜드 파크 민주당 소속 브래드 슈나이더는 레이크 포레스트 기업인이자 공화당에서 처음 도전하는 짐 캐리스와 미 연방 하원 의원 자리를 두고 경쟁.
비공식 결과(오후 8시 현재, 쿡 카운티 서기에 따르면 투표율 67%)

•카리스 —35.22퍼센트(10,313표)
•슈나이더 — 64.78퍼센트(18,971표)

6번째 임기를 위해 출마한 슈나이더는 양당 협력의 성과와 의회에서의 리더십을 강조.

브래드 슈나이더 의원
대표 친한파 의원인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 하원의원. /사진=슈나이더 의원 페이스북
#잰샤카우스키_이번에도 일리노이주 9선거구 연방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인 잰 샤카우스키(Jan Schakowsky)는 14번째 공화당 도전자인 세스 코헨과 맞붙었다. 코헨은 미 해병대 참전용사이자 비영리단체 공동 설립자로 현재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

비공식 결과 (오후 7시 45분 기준, 쿡 카운티 클러크에 따르면 67% 개표 완료):

•코헨 — 31.94% (31,779표)
•샤카우스키 — 68.06% (67,720표)

80세인 샤카우스키는 하원 민주당 코커스에서 선임 부총무를 맡고 있으며, 이번 선거 후 하원 통제권을 민주당이 되찾기를 기대. 일리노이 9선거구는 1999년부터 샤코우스키가 대표하고 있으며, 현재 쿡, 레이크, 맥헨리 카운티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을 띠는 지역. 그는 대표적인 일리노이 친한파 의원.

#폭스킴후임_이사람 AP 통신에 따르면, 은퇴한 판사 에일린 오닐 버크(Eileen O’Neill Burke)가 쿡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피오레티와 자유당의 앤드류 코핀스키를 쉽게 누르고 승리. AP는 5일 화요일 오후 9시 직전 이 경선 결과를 예측했다.

이번 선거는 버크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첫 선거였으며, 3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클레이튼 해리스를 간신히 이기면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이번 선거는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현직 검사장 킴 폭스의 후임을 뽑는 자리였다.

64% 개표 기준 비공식 결과:

•오닐 버크 (민주당) – 1,014,101표 (65.4%)
•피오레티 (공화당) – 468,208표 (30.0%)
•코핀스키 (자유당) – 68,580표 (4.4%)

아일린 오닐 버크
에일린 오닐 버크.

#NYT는_ 뉴욕타임스 전망 “트럼프 당선 유력. 선거인단 301명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