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임스 비어드 ‘최우수 요리사’ 한인 2명 영예

Views: 63

시카고 ‘카사마’ 지니 권·뉴욕 ‘아토믹스’ 박정현 셰프…미슐랭 스타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5. 2023. MON at 10:50 PM CDT

’요식 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의 요리상 제임스 비어드 상(James Beard Awards) 올해 수상자에 한인 셰프 두 사람이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 ‘카사마’의 지니 권과 뉴욕 ‘아토믹스’의 박정현이 영예의 주인공들이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은 5일(월) 밤 시카고 리릭 오페라 하우스에서 올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재단은 매년 미국 요리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엄선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요식 업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상 올해 수상자에 한인 셰프 두 사람이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 ‘카사마’(Kasama)의 지니 권 셰프(왼쪽. 남편 팀 플로레스도 공동 수상)와 뉴욕 ‘아토믹스’(Atomix)의 박정현 셰프(오른쪽)가 그 주인공들이다. 모두 미슐랭 스타들이다. /사진=두 사람 인스타그램

이날 시카고에서 퓨전 필리핀 식당 ‘카사마’(Kasama)를 운영하는 지니 권(Genie Kwon)  셰프가 남편 팀 플로레스(Tim Flores)와 함께 오대호 지역(IL, IN, MI, OH)을 대표하는 ‘최고 요리사’(Best Chef)에 선정됐다. 또한 뉴욕에서 한식당 ‘아토믹스’(Atomix)를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가 뉴욕을 대표하는 ‘최고 요리사’ 영예를 안았다.

지니 권 셰프는 뉴올리언스 출신으로 매사추세츠의 뉴베리 대학에서 요리 경영을 공부했다. 이후 플로어 베이커리 앤 카페(Flour Bakery & Cafe) 등에서 일하다 시카고로 이사해 ‘GT 피시 앤 오이스터’(GT Fish & Oyster)에서 현재 남편이자 사업 동반자인 팀 플로레스를 만났다. 2020년 우크라이나 빌리지에 카사마(Kasama)를 열었다.<관련기사:한인 운영 시카고 ‘카사마’ 미슐랭 1스타 선정>

CNN은 카사마를 “시카고의 이스트 우크라이나 빌리지 지역에 있는 베이커리이자 현대적인 필리핀 레스토랑”이라며 “미슐랭 스타로 선정돼 미식가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박정현(38) 쉐프는 아내 엘리아 박(박정은) 씨와 고급 한식당 ‘아토믹스’와 ‘아토보이’를 뉴욕에서 운영 중이다. 아토믹스는 월드 베스트 50 레스토랑’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뉴욕 100대 레스토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토믹스는 또 2020 뉴욕 미슐랭 가이드(별 2개)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 번째 식당으로 지난 4월 록펠러 센터에 문을 연 ‘나로’도 뉴욕타임스가 대서특필했다.

<이 기사는 뉴스1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워싱턴 D.C.에 위치한 오이스터 오이스터(Oyster Oyster)의 롭 루바(Rob Rubba)가 우수 셰프 부문, 필라델피아에 있는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Friday Saturday Sunday)가 우수 레스토랑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떠오르는 셰프’(Emerging Chef) 영예는 시카고에서 버츄(Virtue)를 운영하는 다마르 브라운(Damarr Brown)에게 돌아갔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