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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추락 사고…지난주 국제육상연맹 시카고 기록 비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2. 2024. MON at 6:52 AM CST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 우승자인 켈빈 킵텀(Kelvin Kiptum)이 어제 11일(일) 케냐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인 그는 장거리 달리기의 슈퍼스타이자 올해 파리 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늦게 킵툼이 운전하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도랑으로 빠져 나무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코치도 함께 숨졌다.
사고 장소는 케냐 서부의 캅타갓 마을 근처로, 케냐와 전 세계 최고의 장거리 육상 선수들의 훈련 기지로 유명한 고지대 지역 중심부이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는 겨우 24살이었다, 킵툼은 우리의 미래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케냐의 킵툼은 24살 나이로 엘리트 마라톤 대회에 세 번째 출전 만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수년간 도로 달리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23년 시카고 마라톤 남자부에서 2시간 35분 기록으로 이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때 그가 세운 기록은 사망 직전인 지난주 국제 육상 연맹인 세계 육상 연맹에서 비준을 받았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