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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6. THU at 7:52 AM CDT
지난해 시카고를 찾은 방문객이 2020년에 비해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들은 억눌린 관광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더 많은 사람이 시카고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카고시와 시카고 관광 프로모터인 ‘추스 시카고’(Choose Chicago)가 15일 열린 ‘추스 시카고 연례 컨퍼런스’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 시카고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3,070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10년 1,630만 명에 비해 86% 증가했다.
이와 관련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관광객 증가는 팬데믹 제한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과 전 세계 방문객들이 우리의 놀라운 도시로 돌아오고 싶어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카고 경제 회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스 시카고 CEO인 린 오스몬드(Lynn Osmond)도 “관광객과 기업, 행사를 위한 최고의 목적지로서 시카고의 회복력과 강점을 잘 보여주는 데이터”라며 “완전한 (관광) 회복을 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그 어느 때보다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스몬드 CEO는 “시카고가 2021년 6월까지 경제 재개 5단계에 도달하지 않았고 국제 여행 금지가 11월까지 지속됐음에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그러나 2021년 관광객 수가 COVID-19가 발병하기 전인 2019년 보고된 약 6,100만 명의 도시 방문객 대비 절반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2021년 시카고 총관광 지출은 98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또한 2019년의 절반 수준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시내 기업을 대표하는 시카고 루프 얼라이언스(Chicago Loop Alliance) 조사에 따르면 올해에도 꾸준하게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보고서에서 이 단체는 호텔 점유율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보행자 수도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무실 점유율은 전월 대비 떨어졌고, 다운타운 주차장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메트라와 CTA 이용률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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