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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김세원·최애녀 장학금’ 수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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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일하는 로열라대 재학생 ‘유선 브리 맥루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8. WED. at 6:41 AM CDT

하나센터가 매년 수여하는 ‘김세원·최애녀 장학금’의 올해 수혜자로 한울복지관에서 일하는 유선 브리 맥루엔(Bree Yoo-Sun McLuen. 사진) 씨가 선정됐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맥루엔씨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미네소타 주 백인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스케이트 선수로 국제대회에도 출전했으며, 노 스파크(North Park) 대학 NCAA 육상부에 소속돼 활동했다. 이후 시카고로 돌아와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 됐으며, 많은 어려움에도 로욜라 대학교에 입학했다. 현재 로욜라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석사와 법학석사를 이중전공하고 있으며 한울종합복지관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고 있다.

맥루엔 씨는 “ 2021년 김세원-최애녀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장학금은 우리 공동체 안에서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의 완전한 해방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학금 설립위원인 김용 교수는 “로욜라 대학교에 다니는 와중에도 한울복지관에서 한인 여성들과 어린이들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맥루엔 씨 삶 자체가 공공정책과 공익변호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맥루엔 씨의 이러한 노력은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세워진 본 장학금의 의미를 잘 대변하고 있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한인 공동체와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키우고 권리 대변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하나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또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기 위해 장학금 수혜자 선정을 관리하는 점에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세원-최애녀 장학금은 혁신적이고 개방된 사고로 우리 커뮤니티 문제에 접근하고 모두를 위한 정의와 공평을 증진하려는 차세대 한인 동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제정됐다. 시카고에 살면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 평생 헌신한 김세원·최애녀 씨 뜻을 기리기 위해 그 가족들이 만들었다. 2005년 처음 장학금이 수여됐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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