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만행 주민 떨게 만든 한인 추정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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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34세 남성 경찰 격투 끝 체포…주민들 “안심 그러나…”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4 2024. WED at 10:15 PM CDT

지역 주민을 2년간 공포에 떨게 한 퀸즈의 서니사이드 출신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이름은 데이비드 옥(David Ok)으로 알려졌으며, 한인으로 추정된다. 폭스5뉴욕이 단독 보도했다.

이번 체포는 서니사이드 39번가 43-19번지 주민이 그를 경찰에 고발해 이뤄졌다. 지난달 30일(금) NYPD 경찰이 옥씨를 체포할 당시 격렬한 저항을 하는 옥씨를 체포하기 위해 다수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휴대전화 영상에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폭행, 위협, 체포 저항, 판매용 약물 소지, 다수 기물 파손 등 여러 혐의로 체포됐다.

이웃들은 34세의 옥씨가 2년 동안 위협적이고 정신 나간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가 아파트 창문으로 도끼 두 개를 던져 골목 건너편 창문을 깼다. 그 지역 유리문을 깨는 데 BB총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폭스5에 따르면 옥씨는 2015년 사소한 절도와 같은 비폭력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그의 행동은 심해졌고, 경찰관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번 체포 전 그는 7월부터 4건의 별도 사건으로 수배 중이었다.

앞서 경찰은 두 번이나 옥씨를 체포하려 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해 불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주민들이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마침내 그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폭스5는 전했다.

체포 후 한 이웃의 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이제 경찰에 잡혔으니 그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또다른 이웃. “이제 우리 동네에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가 돌아오면 다시 불안한 생활이 시작될까 두렵다.”

폭스5뉴욕 9월 3일자 보도.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