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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부터 스코키 개최…배 내부 재현·유품 등 전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5. 2024. THU at 9:44 PM CST
1912년 침몰해 비극이 돼버린 타이타닉 전시회가 일리노이주 스코키에 있는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몰에서 이달 16일(금)부터 열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타이타닉: 더 전시회’(Titanic: The Exhibition)는 타이타닉의 내부를 재현한 공간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선사한다. 탑승객들 이야기에 빠져들고 수백 개 유물을 감상하며 역사적인 배의 설계, 제작, 진수, 처녀 항해, 비극에 얽힌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광활하고 아름답게 재현된 배 내부로 들어가 당시의 음악을 들으며 그때 그 항해를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일등석 객실, 보일러실, 배의 그랜드 계단 등을 입체적이고 물리적으로 재현했다. 또한 개인에게서 기증받은 수백 개 유물과 1997년 블록버스터 영화에 등장한 소품 등도 전시 품목에 포함됐다.
이 전시회는 앞서 마카오와 모스크바, 라트비아 리가, 퍼스, 시드니에 이어 직전 로스엔젤레스에서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올드 오차드 전시는 중서부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전시회이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이매진 전시회(Imagine Exhibitions and Fever)의 사장 겸 CEO인 톰 잘러는 “타이타닉은 90년대 후반 난파선 현장에 잠수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가졌던 때부터 내 인생의 일부였다”며 “그 첫 경험 이후 배와 그 배의 사람들, 이야기에 관한 수백 개의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전시회는 놀라운 미디어 경험과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해 관람객이 새로운 방식으로 타이타닉의 역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티켓 가격은 성인 29.59불부터이며, 4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회는 4월까지 진행된다.
한편,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는 사우샘프턴에서 뉴욕으로 가는 첫 항해를 시작한지 4일 만인 1912년 4월 15일 새벽 북대서양에서 침몰했다. 1,500명 이상이 이 사고로 사망했다.
케이트 윈슬렛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연으로 제임스 카메룬이 1997년 이를 영화화해 크게 성공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