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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15개월 월세 지원’ 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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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택국 시행…하나센터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0 THU. at 9:33 PM CDT

일리노이주택국이 연방지원금으로 시행하는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 신청 대상과 방법 등을 하나센터가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기자회견 당시 발표자료 갈무리.

지난 17일 JB 프리츠커 주지사 서명으로 ‘일리노이 임대료 지불 프로그램’이 발효됐다. 이는 이민신분과 관계없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저소득층 총 12만 가구에 현금을 지급해 월세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주민에게 가구당 최대 2만 5,000달러까지 또는 15개월 동안의 월세를 지원해준다. 총 지원규모는 15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3억 2,000만 달러의 4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이다. 신청 마감은 내달 14일까지.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일리노이 주택개발국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세입자 신청을 돕고 있는 하나센터(사무총장 최인혜)는 지난 19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그램 안내와 신청 절차 등을 소개했다.

이날 이정화 북서부 지역센터 디렉터가 자세한 도움말을 제공했다. 묻고 답하기 형식으로 관련 내용을 재구성해봤다.

Q1. 어떤 사람들이 신청할 수 있나.

이정화 디렉터: 먼저 신청한 주소에 거주하는 일리노이 주민이어야 한다. 2020년 기준 지역 중간 소득의 80%를 넘지 말아야 하며, 50% 미만 가구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최소 1달 이상 월세가 밀려있어야 한다. 또한, 90일 이상 실직한 구성원이 있는 가정이 우선 지원대상이다.

Q2. 언제까지 신청하면 되나.

이정화: 6월 14일(월)까지 신청해야 한다.

Q3. 과거 유사한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나.

이정화: 과거 주택국에서 이미 한 차례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지만, 2021년 발생한 체납 월세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 또는 카운티에서 지원해주는 다른 월세 보조 프로그램을 중복으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지원을 받는 같은 기간에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Q4. 세입자가 섹션8/Housing Choice의 바우처를 받았다. 지원 자격이 되나.

이정화: 안된다. 이미 바우처가 연방 정부 지원이기 때문이다.

Q5. 지원금은 어떻게 분배될 예정인가.

이정화: 결제 정보 프로그램을 통해 집주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Q6. 올해 바뀐 내용 중 특히 알아야 할 점은.

이정화: 세입자 신청으로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세입자와 집주인이 함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집주인이 먼저 신청을 하고, 세입자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입자 체납상황 기록이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같아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신청 후 수정이 불가능해, 오류가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Q7. 혹시 세입자 또는 집주인이 지원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이정화: 이 프로그램은 공동으로 신청해야 하며, 자격이 되려면 세입자와 집주인이 같이 신청해야 한다.

Q8. 집주인 허락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되나.

이정화: 하나센터가 세입자와 집주인을 연결해주지는 않는다. 세입자가 먼저 집주인에게 프로그램 신청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집주인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확인해 하나센터에 알려주면 하나센터가 양 쪽에 연락을 해 신청에 도움을 주는 식이다. 모든 게 이메일로 소통되기 때문에 집주인과 세입자 이메일 주소가 확실해야 한다.

Q9.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어떻게 받게 되나.

이정화: 세입자 체납상황은 월별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이 강화됐다. 연체된 월세 관련 증빙서류 경우, 30일 퇴거명령서, 60일 퇴거명령서, 이런 식으로 기간별 월별로 증명해야 한다. 총액은 2만 5,000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올해 8월까지 15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Q10. 세입자는 지원금을 상환해야 하나.

이정화: 아니다. 말 그대로 보조 지원금이다.

Q11. 필요한 서류는 어떤 것들인가.

이정화: 집주인은 재산세 청구서나 2021년 주택 융자 명세서, 서명이 있는 유효한 월세 계약서 등 집에 대한 재산세 납부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세입자가 꼭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정부 발급 신분증(신분증 주소가 실제 주소와 다른 경우, 주소 증명 공과금 청구서 함께 제출), 월세와 체납 월세 청구서, 2020년 가족 전체 구성원의 소득 증명 관련 서류 등이다. 도움을 받기 위해 확실한 이메일 주소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집주인의 부동산이 여러 개일 경우, 각 유닛에 대해 다른 이메일 주소를 알려줘야 한다. 신분증명과 주소증명, 소득증명 서류는 지난해와 같다.

Q12. 지원금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나.

이정화: 이번 기금은 세입자 소득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세입자 경우, 세금이나 어떤 다른 영향이 없다. 단 집주인은 월세 임대 소득이기 때문에 사회보장번호나 개인 납세자 번호, 혹은 고용주 납세 번호(주택이 사업체 아래 등록된 경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집주인은 이와 관련한 세금보고를 반드시 해야 한다.

Q13. 나의 신청 상황을 조회할 수 있나.

이정화: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에서 신청 상황을 조회할 수 있다.

*문의: 이정화 디렉터: 전화(문자) 312-945-7951, 이메일 housing@hanacenter.org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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