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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웨이 공항에서도…여행객·직원만 이용 가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2. SUN. at 10:15 PM CDT
내달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 코로나19 검사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시카고 항공부(The Chicago Department of Aviation)는 다음 달까지 오헤어 공항과 미드웨이 공항에 여행객과 직원을 위한 COVID-19 시험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와 항공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하와이, 알래스카 등 몇몇 도시에서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음성 검사 결과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검사 결과를 받는 데 최대 72시간이 걸릴 수 있어, 20분 이내 확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속성 검사가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시설의 검사는 유료로,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 맷 맥그래스(Matt McGrath) 시카고 항공부 대변인은 “미국 내 어떤 공항보다 포괄적인 시험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3대 공항인 라과디아, 뉴어크, JFK가 현재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항들이다.
앞서 로리 라이트풋 시장과 시카고 공중보건부(CDPH)는 최근 시카고 시의 COVID-19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20일 미드웨이 공항 주차장에 지역사회 기반 시험장 개설 계획을 발표했다. 항공부는 이와 함께 터미널 내에 도보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부지를 추가키로 한 것이다.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공항 북동쪽 외딴 주차장에 차를 타고 검사받을 수 있는 곳과 터미널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3곳 신규 검사소 모두 여행자와 공항 직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항공 여행 티켓 등이 필요하다.
검사 비용은 테스트당 150달러로, 고객에게 청구되거나 보험으로 충당하게 된다.
현재 해당 시설을 운영할 업체 선정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 의료 제공자, 약국 체인점, 공항 내 COVID-19 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 설립된 회사까지 다양한 업체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신청서 접수 마감일은 11월 30일이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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