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휄로쉽교회 심창섭 담임목사 위임예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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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목사·교인 200여명 참석…“더욱 아름다운 교회” 다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5. 2022. MON at 9:05 PM CST

호프만 에스테이츠에 있는 휄로쉽교회의 제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가 지난 4일 오후 4시 휄로쉽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심창섭 위임목사를 축하하기 위한 교계·교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창립 51주년을 맞은 휄로쉽 교회 측은 새로운 미래 50년의 결실을 다짐했다.

휄로쉽교회 제4대 심창섭 담임목사 위임예배가 지난 4일 오후 4시 휄로쉽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위임식을 집례한 정재호 목사(C&MA 한인총회 감독)가 심창섭 담임목사에게 스톨을 걸어주고 있다.

이날 1부 예배, 2부 위임식으로 진행된 위임예배에는 휄로쉽교회가 속한 C&MA 교단 관계자와 시카고 내외 목사, 휄로쉽 교회 교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심창섭 제4대 담임목사의 위임을 축하했다.

이범훈 목사(모자이크 교회)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1부 예배에서 이도형 목사(한인서부교회) 기도와 연합성가대 특별 찬양 후 정재호 목사(C&MA 한인총회 감독)이 ‘주님이 꿈꾸시는 교회’(전도서 4:12)를 주제로 설교했다.(전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정 목사는 휄로쉽 교회가 “함께 하는 공동체, 꿈꾸는 공동체, 믿음의 공동체가 돼달라”며 이를 통해 “꿈을 이뤄주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음으로써 더욱 역사하고 꿈꾸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이어 2부 위임식을 집례했다. 이 자리에서는 심창섭 위임목사 소개 후 집례자의 서약과 공포, 위임패 증정, 꽃다발 증정이 이어졌다. 아내 오수정 사모와 함께 단상에 오른 심창섭 위임목사는 정 목사 인도에 따라 성실한 자세로 목회에 임하고 말씀을 바로 증거하는 설교자로 살며, 하나님 일에 순종할 것을 서약했다. 아울러 휄로쉽 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심창섭 목사와 함께 든든하게 주님의 교회를 세워갈 것 등을 서약하게 했으며, 모두 기립한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심창섭 담임목사 위임예배에서 성도들이 “아멘”으로 서약하고 있다.
휄로쉽교회 제4대 담임목사 위임예배에 참석한 귀빈들과 교인들이 함께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정 목사는 직후 “심창섭 목사를 본 C&MA 교단의 휄로쉽교회 담임목사로 위임한다”고 공포했다. 정 목사는 위임패 증정에 이어 스톨(stole)을 심 목사 목에 걸어주면서 깊은 포옹을 하기도 했다. 증정식 이후 교회 대표로 이영구 장로와 이연희 권사가 심 목사 부부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진 권면의 시간에는 장 에즈라 목사(시카고교회협회장)가 심 목사에게, 백정우 목사(남가주동신교회)는 성도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백 목사는 ‘당·신·멋·져’ 네 글자로 성도에게 권면했다.

“당, 당당하십시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신, 신나게 휄로쉽교회를 섬기십시요, 멋, 멋지세 사십시요. 그래서 주님 앞에 서는 날 후회 없기를 축복합니다. 져, 져 주십시요. 주께서 여러분 교회에 영적인 리더로 심 목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것을 아멘으로 고백했습니다. 진리 문제가 아닐 거 같으면 영적 리더인 심 목사님을 이기려 하지 말고 져주는 게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될 것입니다.”

백정우 남가주동신교회 담임목사가 휄로쉽 교회 성도에게 ‘당·신·멋·져’ 네 글자로 권면하고 있다.

김선우 목사(노스필드장로교회)는 축사에서 “해산의 고통만큼 목회의 자리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바울처럼 하나님의 고난을 기뻐할 수 있는 자리가 이 자리이다, 믿음으로 담대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휄로쉽교회 제3대 담임목사로 교회를 섬기고 은퇴 후 케냐 선교를 떠난 김형균 원로목사를 포함해 류응렬 목사(워싱턴중앙장로교회), 백신종 목사(메릴랜드벧엘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김한요 목사(얼바인베델교회)가 영상을 통해 심 목사 위임을 축하했다.

김형균 원로목사는 “심창섭 목사님 담임목사로, 위임목사로 예배 드리는 것을 감사드리고 축하드린다,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시길 바란다”며 특히 교회 성도들에게는 “심 목사님을 위해 더욱더 기도하고 협력하시고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휄로쉽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심창섭 목사는 답사에서 “이렇게 존귀하고 아름다운 교회, 보배로운 성도를 섬길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여전히 모자람이 많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겸손하게 주의 교회를, 귀한 성도님 한 분 한 분 마음 다해 사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찬장에서 심창섭 담임목사와 오수정 사모가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위임예배 후 만찬이 이어졌다. 이날 만찬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휄로쉽교회 여 성도들.
행사 후 만찬 모습

심창섭 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B.A.)를 졸업하고 윌밍턴 대학 학사(B.S.), 고려신학대학원 신학석사(M.Div)를 받았다. 울산교회 부목사(1998~2006),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부목사(2008~2015), 샌디에고 갈보리장로교회 담임목사(2016~2021)를 역임했으며, 지난 6월부터 휄로쉽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중이다.

위임예배 후 기념촬영. 교단 관계자, 동료 목사 등과 함께 한 심창섭 담임목사 내외.
심창섭 담임목사 내외가 휄로쉽교회 시무·은퇴장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가대와 자리를 함께 한 심창성 담임목사 내외와 백정우 남가주 동신교회 담임목사(심 담임목사 오른쪽)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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