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후보자 삭제’ 법원 명령 시카고 사전투표 차질

Views: 19

투표용지 재인쇄 등 후속 작업 불가피…21일 투표소 재개장 총력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0. 2024. TUE at 6:17 AM CST

시카고 시내 사전투표소 두 곳이 법원 명령으로 인해 지난 19일(월)에도 문을 닫았다. 투표 용지에서 후보자 이름을 삭제하라는 법원 명령 때문으로 투표용지 재인쇄 등 적지 않은 후속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3월 10일까지 슈퍼사이트 두 곳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투표가 시행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맥스 베버는 “안타깝게도 지난 금요일 늦은 시간에 투표용지에서 후보자 이름을 삭제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며 “21일(수) 오전 9시 사전 투표가 재개되기까지 많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인쇄돼 사전 투표를 위해 나갈 준비가 된 우편 투표용지를 다시 인쇄해야 하고, 사전 투표 터치스크린을 다시 프로그래밍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베버는 “우리가 이 법원 명령을 준수하는 동안 유권자들이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삭제 명령을 받은 후보자는 올랜드 파크의 변호사 아손타 C. 라이스로, 후보 지명 청원서에 자신의 처녀 시절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한 이의 제기로 인해 삭제 명령을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법원 명령이 내려지기 전 300개 이상의 투표용지가 발송됐다. 라이스 후보에 대한 표는 집계되지 않을 것이며, 판결이 뒤집히면 이 표는 나중에 집계될 수 있다.

이번 법원 명령은 선관위에 수만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시카고 유권자들에게도 사전 투표 일정 며칠 손실을 입히게 된다.

선관위는 수요일 오전 9시 시내 투표소를 개장하고 가능한 한 빨리 수천 장의 우편투표용지를 재인쇄해 배포할 계획이다.

/사진=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일리노이주 대통령 예비선거 및 관련 선거일은 3월 19일(화)이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Recent Posts

영화 ‘나 홀로 집에’ 위네카 주택 팔렸다 ’550만불’

지난 5월 매물 등록…지난 2012년 판매가 당시 가격 158만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6 2025. THU…

1일 ago

이스트 던디 산타 빌리지 상징 폴라 돔 20년만 재개장

1963년 개장, 2005년 폐장…하키 피겨 공공스케이팅 등 진행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5 2025. WED at…

2일 ago

시카고한인문화원 설잔치 2월 1일 비스코홀 개최

달고나 딱지 제기 팽이 공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4 2025. TUE…

3일 ago

감리교신학대학교 합창단 17, 18, 19일 시카고 공연

시카고 제일연합감리교회...아펜젤러 선교 140주년 기념 미주 순회공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4 2025. TUE at 5:39…

3일 ago

일리노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체 도입 연말 가능

일부 주민 도입 시작…애플 기기 먼저, 추후 안드로이드 지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3 2025. MON…

4일 ago

테슬라 또…2025년 첫 리콜 모델Y 등 약 24만대

후방 카메라 비활성화…“무료 OTA 해결, 일부 컴퓨터 교체 필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3 2025. MON…

4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