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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56명 사망, 13주만 최저…복원 4단계 진입
[집중분석]지난주(2.1~7) 일리노이 코로나19 현황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9. TUE. at 7:23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주의 주간확진율이 지난해 10월 초 수준인 3%대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도 56명으로 크게 떨어져 4주 연속 100명 이하를 기록하면서 13주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런 안정세를 토대로 일리노이는 지난 5일 주 전체가 ‘일리노이 복원’ 4단계로 진입했다.
본지가 일리노이 보건국(IDPH)의 ‘일리노이 일일 COVID-19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리노이에서 지난주(2.1~7) 주간확진율(7일간 일단위 평균 확진율)은 3.4%로 1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첫째 주(9.28~10.4) 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주간확진율은 10월 2주차 4.2%를 시작으로 급등세가 이어져 11월 2주차 13.6%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3주차 11.4%, 4주차 10.2%, 12월 1주차 10.0%, 2주차 9.3%, 3주차 7.9%, 4주차 6.9%까지 떨어졌다가 2주 연속 8%대(8.6-8.1) 기록 후 6.2%-5.2%-4.0%에 이어 지난주 3.4%까지 하락한 것이다.
지난 7일(일) 일단위 확진율은 2.5%로,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14일(화) 2.5%와 같은 것이다. 지난주 일단위 확진율이 가장 높았던 날은 3.8%를 기록한 2일(화)이었다.
지난 한 주 총 확진자 수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 40명, 2,863명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각각 전 주 대비 4,442명, 634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 경우, 17주 만에 2,000명 대로 하락했다. 12주 전인 11월 둘째 주(11.9~15) 기록했던 최고 1만 2,219명에 비하면 약 1/4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리노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월 2주차 1만 2,219명, 3주차 1만 1,812명 등 2주 연속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뒤 3주 만인 11월 4주차에 1만 명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12월(9,637-8,762-7,352-5,363명) 내림세를 이어가다 이후 2주 연속 증가(5,987-6,990)한 뒤 5,726명-4,713명-3,497명-2,863명으로 큰 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재확산이 시작됐던 지난해 10월 3,777명, 재확산이 가장 심했던 11월 1만 275명으로 급등한 바 있다. 이어 12월 7,648명, 지난 1월 5,255명으로 감소했다. 7일간 수치이긴 하지만, 2월 들어 하루 평균 2,000명 대 확진자를 보고한 것은 그만큼 뚜렷한 안정세를 방증한다. 앞서 안정세를 보였던 9월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42명, 8월 2,282명, 7월 1,150명이었으며, 6월은 764명에 불과했다.
지난주 누진확진율(총확진자수/총검사자수×100)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7.0%로 떨어진 지 7일 만에 다시 6.9%로 하락했다. 이전 7.2%에서 7.1%로 하락하는 데 걸린 시간은 8일이다. 앞서 누진확진율은 12주째 역주행을 계속해 7.3%를 17일간 유지하다 지난 1월 17일(일), 7.2%로 하락한 바 있다.
누진확진율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해오다 지난 10월 26일 5.2%로 처음 상승 반전한 바 있다. 이후 12월 1일 7.0%까지 오른 후 7.3%까지 올랐다가 하락하면서 지난주 6%대(6.9%)까지 떨어진 것이다.
참고로 일리노이 누진 확진율은 지난 4월 28일 19%대로 떨어진 이래 5월에 6일 18%대(18.9%), 11일 17%대(17.9%), 15일 16%대(16.8%), 19일 15%대(15.8%), 23일 14%대(14.9%), 29일 13%대(13.7%)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6월에는 3일 12%대(12.9%), 10일 11%대(11.8%), 16일 10%대(10.9%), 23일 9%대(9.8%), 30일 8%대(8.9%), 7월에는 10일 7%대 진입, 25일 6%대를 기록하면서 8월 23일(5.9%) 5%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일리노이 코로나19 전체 사망자는 지난주 392명, 하루 평균 56명이 새로 발생해 2월 7일 현재 1만 9,633명으로 늘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 경우 6주 연속 100명 대를 기록하다 4주 연속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주 사망자 수는 13주 만의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11.2~8) 58명 이후 최저치를 보고했다. 주간 총사망자와 일평균 사망자 최대치를 기록한 12월 첫째 주(11.30~12.6) 각각 1,072명, 153명에 비하면 약 1/3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사망자를 보고한 날은 5일(금)로 이날 8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 하루 사망자 수 100명을 넘긴 날이 없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주일 내내 하루도 100명 대 사망자를 기록하지 않은 것은 13주 만에 처음이다. 역대 하루 최고 사망자를 기록한 날은 지난해 12월 2일(수)로 이날 238명을 보고했다.
참고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6월 4일(목) 116명 이후 계속 하루 사망자 수 100명 이하를 유지했다. 7월 26일(일)과 8월 10일(월)은 각각 1명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수치는 그러나 지난 11월 11일(수) 145명을 기록하면서 5개월 1주일 만에 100명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약 13주에 걸쳐 모두 47차례 100명 이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150명 이상을 기록한 날도 14일에 달한다.
누진치명률(총사망자수/총확진자수×100)은 11주 연속 1.7%대를 보고했다. 앞서 2.7%에서 1.9%까지 0.1%씩 하락하던 기간이 3~4일에 그쳤지만, 1.8%에서 1.7%(11월 23일)로 떨어질 때 일주일이 걸렸고, 이후 11주째 1.7%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7일간 코로나19 검사량은 총 59만 7,293건, 하루 평균 8만 5,328건으로 전 주 62만 9,560건, 8만 9,937건에 비해 큰 폭 감소했다. 주간 총검사량은 지난해 11월 3주차에 73만 576건으로 최대치를 보고했으며, 이후 60만 건 대를 유지하다 7주 만에 50만 건 대, 12월 마지막 주 40만 건 대까지 감소한 후 4주 연속 60만 건 대를 보고하다 지난주 다시 50만 건대로 하락했다.
지난주 하루 10만 건 이상 검사가 이뤄진 날은 4일(목) 10만 1,307건과 5일(금) 10만 5,085건 이틀이었다. 역대 하루 가장 많은 검사가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 12일(토)로, 이날 12만 6,888건을 보고했다. 2월 7일 현재 일리노이 총검사량은 1,663만 6,585건이다.
▲일리노이 COVID-19 확진율·치명률(2.1~7)
<날짜// 일단위 확진율(%)/ 누진 확진율(%)// 일단위 치명률/ 누진 치명률(%)>
*2.1(월)//2,312-61,263(3.7)/1,128,613-16,100,555(7.0)//16-2,312(0.7)/19,259-1,128,613(1.7)
*2.2(화)//2,304-60,899(3.8)/1,130,917-16,161,454(7.0)//47-2,304(2.0)/19,306-1,130,917(1.7)
*2.3(수)//3,314-96,894(3.4)/1,134,231-16,258,348(7.0)//69-3,314(2.1)/19,375-1,134,231(1.7)
*2.4(목)//3,328-101,307(3.3)/1,137,559-16,359,655(7.0)//69-3,328(2.1)/19,444-1,137,559(1.7)
*2.5(금)//3,660–105,085(3.5)/1,141,219-16,464,740(6.9)//83-3,660(2.3)/19,526-1,141,219 (1.7)
*2.6(토)//3,062-90,295(3.4)/1,144,281-16,555,035(6.9)//60-3,062(1.9)/19,585-1,144,281(1.7)
*2.7(일)//2,060-81,550(2.5)/1,146,341-16,636,585(6.9)//48-2,060(2.3)/19,633-1,146,341(1.7)
*확진율은 검사자 중 확진자 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사망자수/확진자수×100)
*주 보건당국(IDPH) 자료를 토대로 본지 자체 작성
*IDPH “데이터 일부 오차, 실시간 집계·발표 때문. 익일 재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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