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로운 빈곤체험’ 비판 하이랜드 파크 해명은?

Views: 49

사회 복지 전문가 개발,  불평등 격차 해소 위한 것”반발 여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7. 2023. THU at 7:00 AM CDT

하이랜드 파크 측이 이달 9 진행하는빈곤 가상 체험 이벤트 대한 비판이 빗발치자 행사 발표이튿날인 지난 6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개발한 것으로,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이라고 해명했다.

하이랜드 파크 빈곤 체험
‘빈곤 체험’에 대한 비판이 빗발치자 하이랜드 파크 시당국이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개발한 것으로,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하이랜드 파크 시내에 걸린 행사 안내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

당국은 지난 5() 복지서비스 연합, 패밀리 포커스, 모레인 타운십, 하이랜드파크 커뮤니티재단과 협력해  레이크 카운티에서 빈곤하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한 빈곤 시뮬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한다 발표했다.

시의 게시물에 따르면 9() 하이랜드 파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리는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빈곤의 달이 어떤 느낌인지 보여주기 위한몰입형 경험 제공한다.

시는참가자들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선택을 해보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게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부유한 동네에서 하는 빈곤 체험이 결국 빈곤층에 낙인을 찍기 위한 것이라는 반발이 주를 이뤘다.

누리꾼은 “”와우, 이곳의 특권은 말로 표현할 없을 정도라며특히 오늘날의 경제 상황에서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정말 선물이 아닐 없다 비꼬았다.

하이랜드 파크는 시카고 노스 쇼어에 위치한 부유한 커뮤니티이다. 금융 웹사이트 24/7 월스트리트에서 내놓은 2021 보고서에서 지역은전국 수치의 이상 중간 가구 소득으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하나로 꼽혔다.

반발이 거세자 당국은 이튿날 시뮬레이션 이벤트가사회 서비스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되고발표됐다 말했다.

관계자는사회 서비스 전문가들이 개발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이라며빈곤한 개인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의 필요성과 이러한 체계적인 불평등이 가족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광범위한 결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설명했다.

또한 당국은 호화 골프장에서 행사를 여는 대해하이랜드 파크 컨트리 클럽이 소유의 시설로 시니어 시티를 수용하고 있으며, 정도 규모 행사를 개최할 있는 유일의 건물이라고언급했다.

주관 단체인 휴먼 서비스 연합에 따르면, 행사에는 교사 기타 학교 직원, 정부 지도자, 자원봉사자, 비영리 직원과 이사회 멤버를 포함한 레이크 카운티 지도자들이 참여한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