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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장학금 신청 이건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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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담당 케이티 홍 “신청서 이메일은 꼭 개인 메일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4. THU. at 00:27 AM CDT

‘호프 장학금’ 실무담당 케이티 홍씨. /사진=뱅크오브호프

뱅크오브호프가 매년 실시하는 ‘호프 장학프로그램’의 올해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2021-22학년도 대학 입학예정인 고등학교 시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6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2,500달러씩, 총 1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마감은 2월 28일(일) 오후 5시(동부시각)까지. 호프 장학금 신청 웹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다음은 호프 장학 프로그램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케이티 홍(뱅크오브호프 마케팅부서)씨와의 일문일답. 마감일을 한 달 앞두고 호프 장학금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으로, 모집 요강과 자주 하는 질문, 개인적인 소감 등을 전했다. 인터뷰 전문은 뱅크오프호프가 제공했다.

특히 주의할 점. 추천서는 추천인이 직접 호프 장학금 측으로 보내는 것만 유효하다. 학생이 받아 제출하는 건 무효. 또한, 지원서에 적는 본인 이메일 주소는 고등학교 메일 계정 아닌 개인 이메일 주소를 넣어야 한다. 8월 장학생 발표 시점에서 졸업생 경우 고등학교 메일 주소가 없어져 합격 통보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왕왕 일어난다는 게 홍 씨의 설명이다.

Q1. 호프 장학금 실무를 맡게 된 배경과 역할은?
케이티 홍: 그동안 아태장학재단을 통해서 진행하던 응모-선발 과정을 지난해부터 호프 장학재단이 독립적으로 진행하면서 은행 자체적으로 지원자들의 문의 사항에 응대하고 지원 절차에 도움을 줄 전담자가 필요했다. 부모님과 학생들, 필요에 따라 학생들이 입학하는 대학의 사무처와도 소통을 지속해야 해서 마케팅 부서가 실무를 담당하게 됐다.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으로서, 고객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 가정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람있게 일하고 있다.

Q2. 지원자들이 많으면 일이 많아지지 않나?
케이티 홍: 웹사이트 지원 요강(https://www.bankofhope.com/ko/hope-scholarship)에 자세하게 설명돼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별도로 문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부모님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이 많이 있고, 학생들은 필요한 정보를 잘 찾아서 활용하는 편이다.

Q3. 어떤 질문을 많이 하나?
케이티 홍: 지원자의 ‘거주지 제한’은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지원할 수 있는 학생의 거주지가 뱅크오브호프 지점이 있는 카운티로 한정돼 있다. <Alameda County, Los Angeles County, Orange County, San Bernardino County, San Diego County, Santa Clara County(이상 CA); Nassau County, New York County, Queens County(이상 NY); Bergen County(NJ); Fairfax County(VA); Cook County(IL); King County, Pierce County, Snohomish County(이상 WA); Montgomery County(AL); Dallas County, Tarrant County, Harris County(이상 TX)>

‘추천서’는 학생의 지원서에 첨부하는 것이 아니라, 추천인이 직접 장학금 담당 이메일로 보내주어야 한다. 추천서도 지원서와 마찬가지로 마감일이 2월 28일이며, 영문으로 작성된 추천서만 유효하다.

‘소득 제한’ 경우, 호프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여건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1040 세금 환급 양식을 꼭 제출해야 한다. 소득 제한은 가족 수에 상관없이 ’2020 HUD 저소득층 한도액’을 기준으로 자격을 준다. 따라서 가족의 수가 2인이나 3인이어도, 연소득이 ’2020 HUD 저소득층 한도액’ 에 명시된 금액 이하이면 지원할 수 있다. 반대로 제한 소득을 조금이라도 초과하면 자격이 되지 않는다.

‘장학금 수령’ 방식도 많이 궁금해한다. 선발된 학생의 장학금은 수표로 해당 학생이 입학하는 학교의 사무처로 직접 우편 발송한다. 학생의 장학금이 대학 등록금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그래서 이미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는 학생은 호프 장학금을 통한 추가 혜택이 없게 됨을 인지해주기 바란다.

대학 미정 시 지원 시기 관련, 입학 확인서는 선발이 확정된 이후에 제출하기 때문에 대학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도 지원할 수 있다. 즉 굳이 대학교 발표를 기다렸다가 장학금 신청을 할 필요는 없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는 호프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열정이 잘 드러나면 된다. 학교 또는 지역 사회 활동 참여, 훌륭한 의사소통 기술, 학교의 관리자/카운슬러/교사와의 좋은 관계 구축,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나 자신, 가족 또는 지역 사회에 희망을 주기 위해 했던 활동들을 잘 표현하면 된다.

마지막 ‘선발 일정’이다. 지원서 확인과 선발 절차가 5월까지 진행되며, 6월에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진행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 시기를 다시 업데이트 해드리며, 더 궁금한 내용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주면 된다. 최종 수상자가 확정된 후에는 COVID-19 상황에 따라 LA와 뉴욕, 다른 주요 지역에서 화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Q4. 지원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또는 주의 사항이 있다면 어떤 것?
케이티 홍: 많은 학생이 담당 교사에게 추천서를 직접 받아서, 호프 장학금으로 이메일로 보내곤 한다. 추천인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투명성을 위해 추천인이 직접 호프 장학금 측으로 보내는 추천서만 유효한 것으로 처리한다. 한편 지원서에 본인 이메일 주소를 써넣을 때, 고등학교에서 쓰던 이메일 계정이 아니라, 개인 이메일 주소를 넣기를 권장한다. 고등학교 계정 이메일의 경우, 8월 발표 시점에는 이미 졸업한 학생의 이메일 주소가 없어진 경우가 많아서, 합격하고도 연락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Q5. 호프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나?
케이티 홍: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로부터 편지를 받을 때가 가장 보람 있다. 호프 장학금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이를 통해 더욱 열심히 학교생활을 할 것이라는 각오, 본인이 꿈을 이뤄가는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보낸 아이들에게 내가 더 고마움을 느낀다. 나 또한 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이들 한명 한명과 이야기 할 때마다 동생같이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당차게 학업과 사회활동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통해 나의 삶이나 일에 대해 더 동기부여 할 수 있게 된다.

Q6. 지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케이티 홍: 작년 한 해 동안 계속된 COVID-19 팬데믹의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이 모두 ‘호프 장학생’이라 생각한다. 공정하면서도 따뜻한 선발 과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213-637-9549) 달라.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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