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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구매 고객 NACS 어댑터 무료 제공…이용자 편의 증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9 2024. SUN at 5:25 PM CST
현대자동차 전기차(EV) 이용자들은 테슬라 슈퍼차저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이를 위한 무료 NACS 어댑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어댑터는 테슬라가 개발한 EV 충전 커넥터 타입으로, 2022년부터 다른 제조사에도 개방됐다.
현재 미국 내 거의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는 미래에 CCS 고속 충전 포트 대신 테슬라 슈퍼차저 포트(또는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포트)를 EV에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테슬라 슈퍼차징 어댑터를 제공하는 회사 중 일부는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다른 회사는 고객에게 비용을 청구한다. 현대는 전자를 선택한 것이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2025년 1분기부터 2025년 1월 31일 이전에 현대 전기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기존 및 신규 고객은 무료 NACS 어댑터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현대자동차의 고객 포털(MyHyundai)을 통해 가능하며, 배송비가 포함된다.
무료 어댑터를 지원하는 모델은 ▲2024년형 및 이전 모델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해치백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2025년형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 N ▲코나 일렉트릭 등이다.
2025년형 현대 아이오닉 5는 이미 NACS 포트가 포함된 상태로 제공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이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2025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어댑터를 통해 CCS 포트를 장착한 현대 전기차가 미국 내 2만 개 이상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수석 부사장 올라비시 보일은 “EV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재 고객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이 어댑터는 기존 고객에게 DC 고속 충전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가오는 아이오닉 9 모델의 NACS 포트와 디지털 충전 생태계 개선은 미래의 EV 운전자를 위한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전기로의 전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