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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2 SAT. at 6:34 PM CDT
Jiffy Lube , 미국 와 첨 가봤다. ‘엔진오일 0%’ 뜬 지 2주 가까이 돼 작심하고 가볼까, 글렌뷰 ‘이지카센터’ 전화했더니 영업 마감 1시간 전 다른 일 밀려 오늘 못한다길래 집 근처 수배, 여기서 교체하기로 했다.
오가며 많이 봐온 곳이고, 물어보니 차 안에 앉아만 있으면 알아서 다 해준다고. 가보자, 하고 갔다.
집에서 3분 거리. ㅎ
“뭐하러 왔냐”
“엔진오일 교체하러”
“ㅇㅋ 쫌만 기둘려”
“얼마?”
“뭐 넣을 건데?”
“레귤러”
“41불”
“해줘”
좀 기다렸다 대라는 곳 차 댔다. 양쪽 깜빡이 켜봐라, 브레이크 밟아봐라, 후진 기어 넣어봐라, 등등 이것저것 체크. 기어 넣는 거 “Put in”이라고 하는 거 실전 학습. 질문은 짧고 내 대답은 더 짧고.^^;;
내리려고 했더니 기겁하고(!) 못 내리게 해 점검 내내 차 안에 갇혀있었다. 시동 끄니 덥기도 하고.
(나중 사무실 유리창 붙은 안내를 보고 #코로나19 땜 말도 적게 하고, 사람도 못내리게 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일사천리, 두 세사람이 붙어 착착 일을 처리했다. 한가지, 엔진오일 교체 차 밑에서 작업하는 줄 알고 있는데, 누구 차 밑 내려간 것 같지 않고 위에서 뭔가 끄집어내려 주입하는 모양새. 빼고 넣는 걸 그냥 그런 식으로 하는 건가. 뭔가 관련 설비? 묻진 못했다.
작업장에서 차 빼 한바퀴 돌아 사무실 앞 차 대고 계산. 최종 결제금액은 49.56불. 엔진오일 교체 41.99불+PENNZOIL SAR5W20 SP/GF6A(뭐지?) 9.75불-첫방문 할인 7불)+PART TAX 4.82불.
서비스 점검 항목에 이것저것 많이 적혀있는데, 가령 ‘BACUUM FLOORS’는 ‘COMPLETED’라고 적혔지만, 안했다. ㅎ;;(다른 건 대부분 ‘-ED’ 맞는듯)
일하는 분들 꽤 친절하고 못 알아들으면 직접 작동 부위를 손으로 지적해주기도 한다. 하라는대로만 하면 그냥 차 앉은 채로 끝. 이른바 ‘Drive Check/Change’.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만족하며 나왔다.
“괜찮은데, 집에서도 가깝고”
“그러게, 사람들도 친절해”
“근데 엔진오일 교체 50불 넘는다는 거네?”
“응, 그렇지”
담부턴, 중부시장도 들를겸 이지 카센터에서 넣기로 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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