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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지난달 4일 보도 입원 남성, 22일 숨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4 MON. at 11:03 PM CT
본지가 지난달 4일 단독보도한 ‘시카고 한인사회 코로나19 첫 확진’ 기사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한 한인 가운데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 본지는 ‘알링턴 하이츠 소재 노인아파트에서 한인 어르신 세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며 “일리노이 한인 커뮤니티 첫 확진 사례이다”고 전한 바 있다.<관련기사: https://www.facebook.com/SunsetChicago/posts/136811154558227>
4일 한인 커뮤니티와 해당 노인아파트 거주자 등에 따르면, 기사에 소개된 세 사람 중 한인이 많이 찾는 한 병원에 입원한 남성이 지난 22일 결국 사망했다.
시카고 지역 대표 한인교회에 다닌 고인의 사망 소식은 다른 주에 사는 아들에 의해 아파트 측에 전달됐다는 것이 같이 살았던 주민의 말이다. 해당 아파트는 현관에 안내문을 붙여 이 내용을 입주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비슷한 시기 다른 병원에 입원한 두 사람은 완치 판정을 받아 한 분은 지난달 귀가했으며, 다른 한 분은 퇴원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이 다닌 교회에서는 비슷한 시기 또 다른 교회 관계자가 사망해 슬픔을 더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해당 고인은 10여 년 전 협동목사로 잠깐 시무했으며, 이후 교회 출석 없이 장기 요양원 생활을 해왔다.
‘장로를 포함해 교인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말이 지난달 한인사회에 돌았지만, 교회 측은 “‘장로 사망’ 등 잘못 알려진 게 있어 교회도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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