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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변환기술 전문가…”더나은 미래 변화 설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6. 2023. MON at 6:06 AM CDT
한인 박아형(영어이름 앨리사 박)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새뮤얼리공과대 학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UCLA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박 교수는 탄소 포집(carbon capture)과 변환 기술(conversion technology)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현재 렌페스트 지구연구소 기후변화 교수이자 2007년부터 컬럼비아대학교 지구 및 환경공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또한 렌페스트 지속 가능 에너지센터 연구소장, 지구 연구소 및 컬럼비아 기후 학교 집행위원, 컬럼비아대 화학공학과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UCLA에 따르면, 박 교수는 컬럼비아에서 렌페스트 지속 가능 에너지 센터와 글로벌 에너지 정책 센터 간 협력을 통해 ‘탄소테크 디벨롭먼트 이니셔티브’(CarbonTech Development Initiative)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탈탄소화 분야에서 고도의 학제 간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학과 내 교수진과 학생 구성원의 다양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형평성, 포용성, 존중을 향한 문화적 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주도했다.
박 교수는 “세계적인 공립대학인 UCLA의 차기 공과대학 학장으로 일하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며 “기후 변화, 팬데믹, 인공 지능 등 사회적 영향력이 큰 여러 가지 거대한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과학에 있어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교수진과 학생, 직원, 동문, 기타 동료 등 탁월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의 모든 구성원과 함께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설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화학 및 생물공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화학 및 생물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년에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 동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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