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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들 “왜곡 논문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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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직한인회장단 성명…“논문 철회하고 사죄하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18. THU. at 8:34 PM CDT

미주 내 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회장 김수철)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를 규탄하며, 논문 철회를 요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시카고 한인회(회장 이성배)를 포함해 모두 78개 한인회가 뜻을 같이했다. 해당 성명서는 램지어 교수는 물론, 하버드대 총장과 로스클 학장에게도 이메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전쟁 피해 당사자도 아닌 자가 픽션 같은 논문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온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 깊은 상처를 줬다”며 “램지어 교수는 머리 숙여 사과하고 즉시 이 황당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논문을 철회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엔 인권 이사회도 일본의 위안부 동원 책임을 인정하면서 사죄와 보상을 촉구했고, 전 세계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역사적 사실로 증명됐다”며 “이런데도 전쟁 중 납치 또는 강제 동원된 소녀들을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매춘부로 묘사한 것은 참으로 악의적인 행위”라고 질책했다.

한인회장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이라는, 피할 수 없었던 참혹한 시기의 여성들에게 저지른 최악의 인권유린 며 무자비한 성폭력으로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며 “인류는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한 개인의 왜곡된 시선으로, 일본 정부의 암묵적인 동의로 아픈 역사를 칼보다 무서운 펜으로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며 “부정할 수 없는 아픈 역사의 진실 앞에서 램지어 교수는 논문을 철회하고, 모든 전쟁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사진=미주현직한인회장단협의회 성명서 일부 갈무리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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