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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 May 4. 2023. THU at 5:20 PM CDT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글렌뷰 소재 글렌브룩 사우스(GBS) 고등학교에서 4일(목) 오후 3시 30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이날 17시 현재 대피 중이며 이후 모든 학교 일정은 취소됐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GBS 학교와 학생·학부모 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학교 안 목재를 쌓아두는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감지돼 경보가 작동했으며, 즉각 소방관이 출동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해당 지역 안팎 통행이 제한됐으며, 학생들도 즉각 학교를 떠날 것을 통보받았다. 대부분 학생은 오후 4시께 귀가했다. 교통편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경기장 주차장에 대거 학교 버스를 배치했다.
학교 측은 화재 감지 직후부터 학생과 학부모에게 메일을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소셜 미디어에도 관련 내용을 올렸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소방관들 점검이 끝날 때까지 폐쇄됐으며, 긴급 대피하면서 남긴 학생들 소지품도 그대로 현장에 남겨둔 상태다.
학교 측은 “소방서에서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는 누구도 건물에 들어올 수 없다”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 여파로 핑스텐 길(Pfingsten Rd)과 글렌브룩 병원 길(Glenbrook Hospital Dr.) 모퉁이에 있는 주차장을 드나드는 차량 통행은 오후 5시 30분 현재 계속 제한하고 있다. 학교 측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6시 이전 시작 예정인 모든 홈 운동 경기는 취소됐다. 또한, 이날 밤 열릴 예정이었던 밴드 콘서트도 열리지 않는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다행히 이날 화재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NBC시카고는 “어떤 불길도, 연기도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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