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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정신건강협회 본부 시카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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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회장 캘리포니아 이주, KAWA USA로 활동”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5. SAT at 8:48 AM CDT

한인정신건강협회(KAWA. 회장 김영옥)가 본부를 캘리포니아로 옮긴다. 시카고 지역은 김혜노 부회장이 맡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인정신건강협회는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KAWA 활동이 시카고를 넘어 미주 전역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설립 때부터 회장으로 일해온 김영옥 박사가 7월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는 데 따른 것으로, KAWA 활동을 시카고를 포함해 미국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시카고 지역은 김혜노 부회장이 맡아 지금까지 이곳에서 해오던 세미나와 상담가 모임, 자원봉사자 모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인정신건강협회(KAWA)가 본부를 캘리포니아로 옮긴다. 앞으로 ‘KAWA USA’로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열린 KAWA 상담가 모임. /사진=한인정신건강협회

한인정신건강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KAWA 향후 계획은 마운트 프로스펙트 소재 한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11일과 18일 각각 열린 ‘KAWA 상담가 모임’과 ‘KAWA 자원봉사자 모임’에서 공개했다.

KAWA는 시카고 지역 한인 정신과 전문의, 상담가, 임상심리학자와 자원 봉사자들이 모여 2017년 설립된 순수 비영리 단체다. 그간 부부갈등, 자녀 문제, 정신질환 등 어려움을 겪지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한인 가정을 지원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인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설립 이후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세미나, 특별훈련, 한인 상담가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온라인 정기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시카고뿐만 아니라 미 전역을 비롯해 한국과 캐나다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KAWA 측은 “단 한 명도 돈을 받고 일하지 않는 비영리 단체인 KAWA는 상담가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100% 봉사와 헌신으로 이렇게 커질 수 있었다”며 “본부가 캘리포니아로 옮겨지는 아쉬움은 있겠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발걸음이 되는 기회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WA 회장 김영옥 박사는 “KAWA 활동을 하면서 다른 주에서 정말 많은 요청이 있었다”며 “KAWA 시카고에서 KAWA USA로 변화되는 전환점을 마주한 현재,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또 다른 분명한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시카고는 충분히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고 모두가 상상 이상으로 훌륭하게 일을 해내고 있는 상태”라며”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더 많은 지역에서 한인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지역을 담당하게 된 김혜노 부회장은 “이미 KAWA 구성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그들이 같이할 수 있는 것을 돕는 역할로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일 행사에 참여한 상담가들은 “KAWA를 통해 서로 모르던 많은 상담가를 만날 수 있었고, 정보를 나누면서 힘을 합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18일 모임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꼭 필요한 단체라 생각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좋은 것은 나눠야 하듯 내 경험이 좋았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적극 KAWA 활동에 나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18일 KAWA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향후 활동 관련, KAWA는 봄에는 지역별로, 가을에는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 범위를 미 전역으로 확대하는 만큼 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상담가 리스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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