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선택은 바이든”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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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B 주최 화상회의…한인정치인들 “이래서 지지” 역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10. SAT. at 2:14 PM CDT

한인 1, 2세대 정치인들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미주 전역에서 한인 리더들이 대통령 후보 지지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사진=KAFB

미주 전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정치인들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 후보 지지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7일 오후 1시(CDT) 개최된 온라인 기자회견이 그것으로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등 현직 한인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바이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코리안 아메리칸 포 바이든’(Korean American for Biden. KAFB) 측은 이날 행사가 미주 한인 역사상 처음 미 전역의 한인 리더들이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AFB는 지난 6월 출범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한인 공식 지지단체이다.

이 자리에서는 일리노이(시카고), 뉴욕, 워싱턴(시애틀, 타코마), 텍사스(휴스턴), 조지아(애틀랜타),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캘리포니아(로스앤젤레스) 등 각 지역의 한인 대표들은 바이든 후보가 왜 한인 커뮤니티에 적합한 대통령 후보인지, 또 경합 주 한인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등을 공유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앤디 김 뉴저지주 3지구 연방하원의원, 헬렌 김 필라델피아 시의원,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데이빗 류 LA 시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할리 김 일리노이주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 신디 류 워싱턴주 주하원의원, 등이 연설했다.<컨퍼런스 전체 영상 다시 보기>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은 “바이든 후보 부통령 시절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어 그가 한인사회를 도울 적임자라는 걸 안다”며 “올바른 미국의 리더십을 위해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의 바이든 후보 지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데이빗 류 LA 시의원은 “미 역사상 대통령 후보 캠페인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지지를 호소한 건 바이든 후보가 처음”이라며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번 대선에서 특히 한인들을 위해 일할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바이든 지지를 호소했다.

샘 박 주 하원의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라는 인종차별 프레임으로 모든 미국인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바이든 후보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을 위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우리를 하나로 단결시킬 리더”라고 강조했다.

할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은 “바이든-해리슨 두 사람은 여성 인권을 지지하고 제대로 된 교육과 국민 건강 시스템을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라며 “아시안을 차별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미국을 제대로 이끌 바이든-해리슨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신디 류 워싱턴 주 하원의원은 “한인에게 필요한 오바마케어를 없애려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빈부격차를 무시하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한다”며 “바이든은 한인 비슷한 가치를 표현하고, 이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올바른 대통령 후보”라고 역설했다.

KAFB는 행사에 앞서 지난 5일, 미국 26개 주의 한인 커뮤니티 리더 350명 이상이 참여한 바이든 후보 지지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한인들은 한 마음으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며 “커뮤니티 리더, 정치인, 종교 지도자, 재향군인, 예술가, 스몰 비즈니스 업주, 학생, 민주당 지지자, 공화당 지지자, 그리고 무소속 지지자로서 바이든 후보가 힘든 시기에 처한 우리 커뮤니티와 우리나라를 위한 적임자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KAFB는 한인들 후원 창구를 일원화 하기 위한 펀드(‘Korean Americans for Biden Victory Fund’)를 공식 개설해 모든 후원을 한인사회 이름으로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홈페이지(secure.joebiden.com/a/korean-americans-for-biden-1?attr=100731257)도 만들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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