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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계 “플로이드 사건 정의·평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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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주최 ‘Zoom미팅’…역할 모색 ‘공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8 MON. at 9:33 PM CT

‘함께 이루는 정의와 평화(We stand for justice)’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이 지난 7일 오후 4시 윌링의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광태) 주최, 시카고 한인교역자협의회(회장 김판호) 협력으로 열렸다.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샐리 딕(Sally Dyck) 북일리노이 연회 감독과 전미유색인종연합(Rainbow PUSH) 설립자이자 대표인 제시 잭슨 목사, 시카고 남부지역 감리교 감리사인 자크 코웨이(Jacques Coway) 목사, 유진 윌리엄(Eugene Williams) 전 시카고 경찰국 시니어 쉐프, 변호사인 자넷 윌슨(Jannette Wilson) 목사, 그레이스 지선 김 교수(Theology at Earlham School of Religion)와 북 일리노이연회 소속 이종민 목사, 김광태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교회협의회 회장인 김판호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목회자 협의회 회장인 김경수 약속의교회 담임목사, 시카고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 위원장인 손태환 기쁨의교회 담임목사, 김태준 시카고 살렘교회 담임목사, 우민혁 비전교회 담임목사, 이진 메인타운쉽 교육위원 등 모두 75명이 참가했다.

이날 강연과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공권력의 인종차별로 발발한 조지 플로이드 추모 시위 등을 통해 정의와 평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두고, 어떻게 이를 이뤄갈 것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인 김광태 목사의 환영인사와 시작기도 후, 이종민 목사의 사회와 통역으로 본 행사가 진행됐다. 

샐리 딕 감독은 부모가 1950년 결혼해 한국전쟁과 한국에 대한 많은 일을 기억하고 있다며, 어려움 가운데 무엇이 옳고 그런지 잘 분별해 “사랑을 추가하고, 미움을 빼기하며, 선한 마음을 곱하기하라”고 말씀을 전한 뒤 축복기도를 나눴다.

이어 제시 잭슨 목사는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귀한 사람들이며, 함께 모여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크 코웨이 목사는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이 어떻게 인종차별을 당했는지를 설명하면서 한국전쟁에 함께 참여했던 흑인 군인들에 대한 미국의 차별에 대한 경험을 전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왔다는 유진 윌리엄 전 시카고 경찰국 시니어 쉐프는 30년 경찰 경험을 토대로 주위 경찰관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일들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필요하면 앞으로 좋은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자넷 윌슨 목사는 자신의 딸이 한국 학교에 다니면서 한국문화를 배웠다며 “어린이들도 서로 만나서 교류하며,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태환 목사는 흑백 갈등 해소와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이민자보호교회를 설립했다고 취지를 설명했으며, 이진 교육위원은 정부 차원에서 약탈 피해를 당한 한인 상가를 도울 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판호 교회협의회 회장의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기도와 김태준 목사·그레이스 김 목사의 기도와 함께 이번 플로이드 사건을 바라보며 한인들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관해 토론을 한 후 김경수 목회자협의회 회장의 기도로 행사를 마쳤다.

*문의: 김광태 목사 847-521-0959, kwangtae82@gmail.com

/사진=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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