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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800개 ‘구호식품박스’ 배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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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레이크’ 이어 13일 ‘시카고’·20일 ‘북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1 MON. at 9:54 PM CT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구호식품박스 800여 개 배달을 시작했다. 지난 6일 레이크 카운티 사무소를 시작으로 내주까지 시카고·북부 사무소 공급을 이어간다.

한국음식으로 구성된 구호식품박스는 시카고 커뮤니티 코비드-19 펀드와 레이크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 of Lake County)에서 받은 그랜트로 마련했다. 애초 700개를 만들었지만, 지난 1일 마감 결과 총 800명의 60세 이상 기저질환 있는 연장자가 신청해 양을 늘렸다. 신청자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 6명, 자가격리 중인 2명도 포함됐다.

700개 구호식품은 지난달 28일 시카고 사무소에서 한울 직원 16명과 자원봉사자 12명의 도움으로 포장이 마무리됐고, 그랜트를 초과한 추가 100개 구호박스 경우 개별 후원금 등을 통해 물품을 추가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레이크 카운티 사무소에서는 모두 100개의 구호박스를 이 지역 신청자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보급 행사에는 한울 사무소 세 곳의 자원봉사자와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울 측은 설명했다.

레이크 사무소에 이어 이달 13일(수) 시카고 사무소에서 185개, 20일(수) 북부 사무소에서 148개의 구호박스를 차례로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51명의 거동이 불편한 신청자와 318명의 홈케어 수혜자에게는 직접 집으로 구호박스를 배달할 계획이다.

레이크 거주자들을 위한 2차 배달 서비스도 27일(수) 시행된다. 추가 펀드를 확보해 가능한 것으로, 모두 100개의 푸드박스를 준비해 나눠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울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구호식품을 배달해 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중이다. 한울 시카고(773-478-8851)·북부(847-439-5195)·레이크(847-393-7488) 사무소로 전화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한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한울에 직접 전화하거나, 온라인 후원링크(www.hanulusa.org/donate-covid19)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긴급구호펀드 사이트(https://charity.gofundme.com/o/en/campaign/hanul-emergency-relief-fund)를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한울 손지선 사무총장은 “많은 한인과 타민족 자원봉사자들이 푸드 드라이브를 돕기위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도 많은 연장자분들이 한울로 연락을 주고 계시고 이분들에게는 다른 기관에서 후원받고 있는 신선 음식박스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한울종합복지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구호식품박스 배달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6일 레이크 카운티 지역에서 한울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박스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한울종합복지관 페이스북

한울종합복지관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구호식품박스 배달을 시작했다. 사진은 북부 사무소에서 한울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박스를 나눠주는 모습. /사진=한울종합복지관 페이스북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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