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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베벌리 김과 온라인 후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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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오후 7시…‘Did you Eat?’ 주제로 활동 소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3. SAT. at 3:48 PM CDT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이 5월 15일(토) 오후 7시 ‘밥 먹었어요?’(Did you Eat?)을 주제로 한 온라인 후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효사랑 큰잔치, 연례기금마련 만찬 같은 주요 한울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난 1년 한울의 활동을 알리고 또 쉐프 베벌리 김과 맺은 특별한 인연과 사연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온라인 행사 제목인 ‘Did you Eat?’는 한국 사람 누구나 사용하는 안부 인사로서 “밥 먹었어요?”, “식사하셨어요?”, “밥 먹었니?”, “진지 드셨어요?”와 같은 다양한 번역 뒤에는 상대방을 걱정하고, 배려하고 또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이 담겨있다.

이처럼 자녀의 안부를 늘 걱정하며 사랑한다는 말 대신 밥은 잘 챙겨 먹는지 물어보는 우리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며, 한울도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식사 준비가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돕고 있다고 한울은 설명했다.

셰프 베벌리 김은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인 2세 요리사로, 미슐랭 가이드가 인정한 식당 페러슈트(Parachute)의 설립자 겸 주인이며 웨어위드올(Wherewithall)을 포함해 시카고에서 두 개의 한국 퓨전 식당을 운영 중이다. 2019년 ‘요식업계의 아카데미’로 알려진 제임스 비어드상(James Beard Award) 최우수 셰프 상을 받았으며, 2012년 서바이벌 요리경연 프로그램 ‘톱 쉐프’(Top Chef)에 출연해 한국음식을 소개하며 최종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쉐프 베벌리 김

베벌리 김은 코로나19로 정상 식당 운영이 불가능해진 이후 비영리단체 어번던스 세팅(Abundance Setting)을 설립해 요식업계 여성들을 지원하고 병원이나 비영리단체 등 필수업종 기관·단체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키친 운영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2020년 9월부터는 한울 연장자들을 위해 매주 70개의 도시락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후원 행사에서는 팬데믹 기간 음식을 통해 커뮤니티를 돌보고 또 연장자를 섬겨온 한울과 베벌리 김의 마음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베벌리 김이 직접 카메라 앞에서 요리시범을 보이며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도 포함된다. 아울러 베벌리 김의 레시피가 포함된 밀키트를 미리 주문할 경우, 온라인으로 함께 요리를 배우는 기회도 얻게 된다.

행사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행사 전 등록 시 75달러)이며, 100달러를 추가하면 베벌리 김의 밀키트(4인 기준)를 구입할 수 있다. 구입은 행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773-478-8851)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행사 수익금 일부는 어번던스 세팅에 전달된다.

이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와 한울 발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나 개인에게 매년 수여되는 한울 스피릿 오브 커뮤니티 어워드(Hanul Spirit of Community Award)는 올해 8지구 주상원의원 람 빌리발람(Senator Ram Villivalam)이 받는다. 인도 이민가정 출신 정치인인 그는 아시아 아메리칸 코커스(AAC) 멤버로 아시안 커뮤니티 공동체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계 미국인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적극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울종합복지관은 비영리단체로 시카고 거주 한인 이민자를 돕기 위해 1987년에 설립됐다. 시카고, 마운트 프로스펙트, 레이크 카운티 3개 사무실을 중심으로 매년 7천 명이 넘는 한인 연장자들과 이민 사회의 다양한 필요를 채워주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한울종합복지관 시카고 사무소 773-478-8851, 북부 사무소 847-439-5195, 레이크 사무소 847-393-7488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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