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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푸드뱅크 등 참여…”이제 시작일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6. 2023. WED at 9:02 PM CDT
마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카고 지역에서 하와이로 식량과 기타 필수 물품을 공수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노던 일리노이 푸드뱅크 등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16일(수)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항공편에 특별 화물이 실렸다. 여기에는 분유와 세면도구 등 마우이 피해 주민들이 절실히 필요한 다양한 물품이 담긴 2만 4,000파운드의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이 기부는 하와이에 있는 킹스 캐더드럴 교회 요청으로 이뤄졌다.
오헤어 공항 유나이티드항공 부사장 오마르 이드리스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드리스 부사장은 WG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은 비극이 발생한 이후 1만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미국 본토로 수송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에 따르면, 마우이 섬에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66회 이륙했다.
그는 “우리는 또한 사람들이 필요한 경우 섬을 떠날 수 있도록 요금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항공 외 일리노이주 전역에서 마우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노던 일리노이 푸드뱅크는 이날 아침 2만 1,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2만 5,000파운드 이상의 식료품을 알디(Aldi) 재난 구호 상자에 포장해 캘리포니아 어빙으로 향하는 아마존 트럭으로 보냈다.
각 상자에는 땅콩버터, 그래놀라, 에너지바, 인스턴트 오트밀, 참치 등 유통기한이 긴 알디 식품이 들어 있다.
알디는 위기가 닥쳤을 때 가족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던 일리노이 푸드뱅크에 2,200만 파운드 이상의 식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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