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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스탠리 필드 홀 상공 점유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4. 2023. MON at 10:45 PM CDT
필드뮤지엄이 새로 들인 공룡 스피노사우루스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달 실시한 공모전 결과 ‘소벡’(Sobek)’이 최종 선정됐다. 이 공모전에는 모두 3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필드뮤지엄이 어제 14일 월요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주간 모두 3만 1,000명 이상이 투표한 결과 헤엄치는 스피노사우루스 이름은 44% 득표율을 기록한 ‘소벡’(Sobek)으로 결정됐다. 근소한 차이로 ‘샌디’(Sandy)가 2위를 차지했다.
‘소벡'(Sobek)은 이집트 악어 머리를 한 고대 이집트 신을 뜻하며, ‘샌디'(Sandy)는 아프리카 모래 사구에서 발견된 화석 이름이다. 이외 수영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아랍어 ‘사바'(Sabah)가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17일(월)부터 28일(금)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반수생 포식자인 스피노사우루스는 약 9,500만 년 전 백악기에 살았던 물고기를 먹는 공룡이다. 강한 턱을 가진 이 공룡은 대부분의 시간을 북아프리카 강에서 보냈다.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화석을 바탕으로 제작된 새 공룡 모형은 현재 필드뮤지엄 스탠리 필드 홀에서 수영 자세로 지상 12피트 상공에 매달려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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