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프리츠커가 차기 대선 후보?

Views: 2

뉴욕타임스 보도…프리츠커 “주지사 일 집중” 일단 일축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4 TUE. at 9:47 PM CDT

최근 뉴욕타임스가 자신을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한 데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가 이를 일축하며 “할 수 있는 한 주지사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7,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14일 한 법안 서명식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 도전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자 “나는 주지사 일에 집중하고 있고 이 일을 사랑한다”며 “나는 주지사라는 직업을 정말 좋아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가 자신을 2024년 대선 후보로 거론한 데 대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주지사 일을 사랑하며,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일단’ 일축했다.

이날 프리츠커는 쿡 카운티 민주당 주최 한 행사(Cook County Democratic Party Slating Committee meeting)에서 주지사 재도전 의사를 거듭 밝혀 지지를 받았다. 앞서 프리츠커는 지난 7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3분가량 동영상을 통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프리츠커 발언은 뉴욕타임스가 지난 12일자 ‘바이든을 확고히 지지하는 민주당원들. 플랜 B 합의는 없다’(Democrats Are Solidly Behind Biden. There’s No Consensus About a Plan B) 제하 기사(https://www.nytimes.com/2021/12/12/us/politics/biden-democrats-2024.html)에서 대선 경쟁에 나설 후보군에 프리츠커 주지사를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에서 뉴욕타임스는 나이 등을 고려해 바이든이 재선 출마를 포기할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미네소타),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과 함께 프리츠커 주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츠커 ‘출마설’과 관련, 이 신문은 프리츠커 대선 출마에 관한 이야기가 이미 사적인 자리에서 ‘풍부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뉴스1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프리츠커는 2018년 주지사 당선 이후 주 재정 안정과 최저임금 15달러 같은 진보 정책 입안에 노력해왔다”며 “그가 구체적인 대선 출마를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도전할 뜻이 있음을 은밀히 말해왔다”고 보좌관들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지금까지는’ 프리츠커 측이 이런 전망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에밀리 비트너(Emily Bittner) 주지사 대변인은 “프리츠커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진심으로 지지하며, 이들이 재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이와 관련, 프리츠커는 “나는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해 누구와도 개인적으로 또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바 없다”며 “물론 사람들이 가끔 이 사실을 언급했지만 나는 누구와도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리츠커는 아울러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지가 아니라,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ABC7은 전했다.

프리츠커 대선 출마설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당장 내년 재선 승리가 무엇보다 프리츠커에게 절실하다는 지적도 많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한 민주당 컨설턴트 말을 인용해 “프리츠커 직무 지지율이 견고하지만 훌륭하지는 않다”며 “현재는 당면한 주지사 선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프리츠커 축출’을 앞세워 이미 공화당 후보 4명이 경쟁에 뛰어들었고, 애덤 킨징어·로드니 데이비스 등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2명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일리노이 최고 부호인 켄 그리핀이 “프리츠커 주지사 낙선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한 것도 프리츠커 진영을 바짝 긴장하게 하고 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Recent Posts

영화 ‘나 홀로 집에’ 위네카 주택 팔렸다 ’550만불’

지난 5월 매물 등록…지난 2012년 판매가 당시 가격 158만불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6 2025. THU…

1일 ago

이스트 던디 산타 빌리지 상징 폴라 돔 20년만 재개장

1963년 개장, 2005년 폐장…하키 피겨 공공스케이팅 등 진행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5 2025. WED at…

3일 ago

시카고한인문화원 설잔치 2월 1일 비스코홀 개최

달고나 딱지 제기 팽이 공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4 2025. TUE…

3일 ago

감리교신학대학교 합창단 17, 18, 19일 시카고 공연

시카고 제일연합감리교회...아펜젤러 선교 140주년 기념 미주 순회공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4 2025. TUE at 5:39…

4일 ago

일리노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체 도입 연말 가능

일부 주민 도입 시작…애플 기기 먼저, 추후 안드로이드 지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3 2025. MON…

5일 ago

테슬라 또…2025년 첫 리콜 모델Y 등 약 24만대

후방 카메라 비활성화…“무료 OTA 해결, 일부 컴퓨터 교체 필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3 2025. MON…

5일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