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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기승 차안에 두면 위험한 것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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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애완동물 절대 주의…물병 리튬배터리 캔 선글라스 등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0. 2024. SAT at 4:00 PM CDT

시카고도 뜨거울 땐 100도 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상 기온으로 미국 많은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때 차 안에 두면 위험한 것들은 뭐가 있을까.

가장 먼저 어린 아이들과 애완동물.

올해만 해도 12명 이상의 어린이가 더운 날씨에 차 안에 버려진 후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키즈 앤 카 세이프티(Kids and Car Safety)에 따르면 1990년 이후로 1,100명에 가까운 어린이가 더운 차 안에서 목숨을 잃었다.

위험한 건 또 있다. 전문가들 먼저 꼽는 것 중 눈길을 끄는 물건은 플라스틱 물병이다. 화재 발생 가능성이 지적된다.

오클라호마주 미드웨스트 소방서의 행정학 전공인 데이비드 리처드슨의 말. “햇빛 존재 여부에 따라 병과 액체의 반사 특성이 뜨거울 경우 주변 물체를 불이 붙을 정도로 가열할 수 있다.”

그는 통제된 환경에서 그것을 시험해 보았고, 물병이 돋보기처럼 종이 한 장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ABC뉴스는 전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물병 위치, 태양 각도 등 ‘완벽한 조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더운 차 안에서 장시간 끓은 플라스틱 물병에 담긴 액체를 마시는 것도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성학자이자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응급 의학 의사인 스테파니 위드머 박사는 ABC에 “병의 제조 공정, 화학적 구성, 외부 온도, 병이 열에 노출된 시간 등에 따라 액체가 독소로 오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전자담배, 전기 스쿠터, 장난감 등 리튬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제품도 뜨거운 차량에 두면 위험한 물질로 분류된다.

폭발 가능성 때문에 뜨거운 차 안에 두지 말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또다른 일상용품으로는 에어로졸 캔, 캔과 병에 담긴 소다, 라이터 등이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 약품, 알코올과 같이 뜨거운 차 안에 흔히 두는 물품은 모두 상할 가능성이 있고, 안경과 선글라스는 녹아서 휘어질 수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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