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검사 했더니…’ 미 일부 지역 코로나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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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조지아 메릴랜드 등…일리노이 등 응급실 환자 급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6. 2024. SUN at 9:46 PM CDT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증가를 신호할 수 있는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폐수 검사를 통해 여러 주에서 바이러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몬타나와 플로리다의 테스트 현장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코로나19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조지아, 메릴랜드, 뉴멕시코 전역의 폐수에서 높은 수치가 나왔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된 응급실 방문도 증가세를 보이며 일주일 만에 12.6%나 급증했다. 지난 주 델라웨어, 아이오와, 일리노이, 인디애나, 네브래스카, 뉴저지,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은 전국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모든 응급실 방문 중 0.6%만이 코로나19로 진단됐다.

CDC는 또한 양성 테스트가 1%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재택 코로나 테스트가 확산되면서 양성 사례는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 확진 사례 증가는 대부분 FLiRT 및 KP.3 과 같은 새로운 주요 하위 변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