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 문예공모전’ 온라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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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유튜브 참여…“평화통일 힘될 것” 수상 소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7. MON. at 7:36 PM CT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유경란. 이하 시카고평통)가 지난 26일 오후 4시, 평화통일 문예공모전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을 통해 마련된 이날 시상식에는 총 6명의 수상자와 가족을 축하하기 위해 김영석 시카고 총영사, 유경란 회장, 심사위원, 평통 임원, 준비위원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실시간 진행한 유튜브 방송으로 평통 자문위원을 포함해 약 60명이 행사를 지켜봤다고 시카고평통 측은 전했다.

이번 문예공모전은 미주 지역 평통 협의회가 주최하고, 시카고평통이 주관해 지난 5월 1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접수를 받아 진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경란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청소년들이 남북통일에 관한 관심과 참여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작품을 내준 청소년과 이를 지원해준 부모님 모두가 위너(winner)!”라고 이들을 격려했다.

심사를 맡은 오봉완(Bonnie Oh) 시카고평통 자문위원(전 조지타운대 한국학 교수)은 “출품작들이 정치, 외교, 역사 등 한반도의 현실과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모든 작품이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위원은 “어릴 적 이곳에 왔거나 여기서 태어난 한인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부모님의 땅이자 조상의 땅을 위해 평화와 통일을 다룬 작품을 심사한 것이 내겐 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통일에 대해 차세대와 창의적 소통을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재능이 많은 후세대들의 훌륭한 작품을 보며 매우 든든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글짓기로 1등상인 시카고평통 회장상을 받은 배주니 학생(세인트루이스 메트로 아카데믹/클래시컬 고등학교 11학년)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군사분계선을 본 이후 한국 역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통일에 대한 여러 관점이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위 수상자인 배노아 학생(호프만 초등학교 5학년)은 “엄마로부터 한국에 대해 들을 수 있었고, 영화 ‘국제시장’도 봤다”며 “2032년 남북한이 한마음이 돼 성공적인 올림픽을 열었으면 하는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고 말했다.

배주니·배노아 학생의 작품은 8월 15일 시상 예정인 미주 본선에 출품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본선 최우수작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상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을 포함한 응모작은 이벤트 웹사이트(nuac-chicago.org)에서 볼 수 있다. 시상식은 유튜브(https://youtu.be/TGpY-jLorVg)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위 수상자인 배노아 학생(호프만 초등학교 5학년)의 그림.

/사진=시카고평통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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