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 한인 남성 다니엘 박이 공범으로 기소됐다. /사진=FBI
Views: 7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4. 2025. WED at 7:25 PM CDT
지난달 17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 미 워싱턴주 출신 한인 남성 다니엘 종연 박(32세)이 테러 지원 혐의로 기소됐다.
미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박 씨는 자가 제작 폭탄을 사용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한 가이 에드워드 바르쿠스(25세)에게 폭발성 물질인 질산암모늄 270파운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폭발로 바르쿠스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클리닉 건물과 주변 지역에 큰 피해를 줬다.
박 씨는 바르쿠스와 함께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캘리포니아 트웬티나인 팜스에 있는 바르쿠스 자택에서 폭탄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터넷 포럼에서 만나 반출산주의(antinatalism)와 프로모탈리즘(promortalism) 등 극단적 이념을 공유하며, 인간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상을 퍼뜨려 왔다.
폭탄 테러 직후 박 씨는 유럽으로 도주했으며, 5월 30일 폴란드에서 체포된 후 6월 3일 뉴욕 JFK 공항으로 송환돼 연방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그는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첫 출석을 했으며, 캘리포니아로 이송되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FBI는 박 씨의 시애틀 자택에서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와 유사한 폭탄 제조법이 담긴 문서와 화학 물질을 발견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가장 큰 폭탄 테러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으며, 극단적 이념에 기반한 국내 테러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스레드 등 소셜미디어 중심 후기 잇따라, 인기 반영...6월 28일 그랜드 오프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5.…
‘바람, 길을 내다’ 한인 이민자 여정을 담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4. 2025.…
시카고 거주 25세, 물총 꺼내 현금 4,915달러 강탈 도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4. 2025. WED…
5월 22, 23일 생산 제품…FSIS “냉장고 확인,폐기하거나 반환해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4. 2025. WED at…
워싱턴주 캠프장 인근에서 시신 발견…경찰 초기 대응 비판도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3. 2025. TUE at…
페더럴 웨이 경찰 살인 수사 진행 중…다른 자녀들도 피해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 2025. MON…